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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재생발전기 멈출 일 적어진다전력거래소, 신재생 예측값 반영으로 신뢰도 높여
올해부터 제주 신재생예측치 반영, 전국단위 확대
이만섭 기자 | 입력 2020.09.10 08:08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가장 높다 보니 어처구니없게 잘 돌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기를 가동중지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제주도의 전력계통 안정을 위해 전력거래소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가격결정발전계획 수립에 제주 신재생발전 예측값을 적용하여 전력시장가격(SMP) 신뢰도를 제고했다.

한국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단지 전경.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15% 수준으로 국내 어느지역보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다.

그러나 재생에너지의 95%가 태양광과 풍력이다 보니 기상변화에 따른 변동폭이 너무 크다. 결국 기저발전원을 최소한 상시 가동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국 기상상태가 좋을 경우 전기가 남아 과부하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기저전원을 제외한 재생에너지 발전기를 감발하거나 멈춰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제주가 섬이 아닌 본토 중앙전력계통에 편입돼 있다면 중앙계통망에 송전할 수 있지만 현재는 이것이 용이치 않다.

한전은 1998년 해남-제주도간 대용량 HVDC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깔고 2013년 8월 진도-제주도간 2차 송전선을 깔아 제주도에 전력을 송전하지만 제주도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 발전을 본토로 송전하는데는 기술적으로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한전은 이러한 직류-교류 교차변환 송전문제를 해결한 3번째 HVDC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곧 깔아 제주도 생산전기를 전남 지역에 보낸다는 방침이다. 

전력거래소는 올해 안에 전력시장에 신규진입한 신재생발전사업자 수가 1000개에 이를 정도로 전력시장에서 신재생 발전 비중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SMP(계통한계가격) 전력시장가격 산정 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을 포함한 비중앙발전의 입찰값을 최근 7일간의 실적 평균에 적용했다.

현재 SMP 방식은 날씨에 따라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확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신재생발전량이 전력시장에 정확히 반영돼 전력시장가격의 신뢰성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과거 실적의 평균값이 아닌 보다 정확한 예측 적용이 필수적이다.

제주 신재생발전, 예측치 및 기존 평균방식 비교(기존 7일 평균치 반영 방식은 변동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분산되는 반면, 기상예측을 고려한 신재생 예측시스템은 태양광 등 신재생 변동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 변동성이 큰 태양광 및 풍력이 신재생 비중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기존 방식의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해왔고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우선적으로 제주 신재생 예측치를 가격결정발전계획에 올해 1월 1일부터 반영토록 규칙을 개정했다.

그 결과 올해 제주 비중앙발전의 입찰 정확도가 개선됐으며 특히 신재생 변동성 반영률이 크게 증가했다.

전력거래소는 제주 신재생예측시스템의 고도화가 진행될수록 더욱 정확한 신재생 발전량을 전력시장가격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력거래소 시장운영팀 백선희 차장은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의 확대는 전력시장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시장에 반영하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결정을 위한 개선”이라며 “제주 신재생 예측시스템의 가격반영은 에너지전환이 전력시장에 적용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전국단위 신재생에너지 발전 예측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전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총괄하는 신재생통합 관제센터를 구축 중에 있으며 2021년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만섭 기자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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