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Big 3 순위 유지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20조 8,461억 원으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현대건설㈜(12조 3,953억 원), 대림산업㈜(11조 1,639억 원), 그 뒤를 이어 지에스건설㈜(10조 4,669억 원)이 4위를 차지해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으며, 5위 ㈜포스코건설(8조 6,061억 원)과 6위 ㈜대우건설(8조 4,132억 원)은 순위가 바뀌었다.

7위 현대엔지니어링㈜(7조 6,770억 원), 8위 롯데건설㈜(6조 5,158억 원), 및 9위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6조 1,593억 원)은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11위로 물러났던 에스케이건설㈜(5조 1,806억 원)은 1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58조 1,356억 원으로 지난해 248조 889조 5,000억 원에 비해 3.7%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는 최근 3년간 공사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100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평가액’은 전년 89조 9,000억 원 대비 9.6% 증가한 98조 5,000억 원, ‘신인도평가액’은 15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으나, ‘기술평가액’은 42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는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8조 3,323억 원, 현대건설이 6조 8,413억 원, 지에스건설이 6조 4,877억 원을,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 3,636억 원, 삼성물산이 1조 8,751억 원, 대우건설이 1조 3,162억 원을 나타냈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6조 4,572억 원, 지에스건설이 5조 4,651억 원, 대우건설이 4조 9,241억 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 8,665억 원, 지에스 건설이 2조 9,482억 원, 현대엔지니어링이 2조 8,349억 원을, 조경 분야는 지에스건설이 660억 원, 제일건설이 617억 원, 에스케이임업이 567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업종 중에서 ‘아파트’는 지에스건설(4조 3,533억 원)·대우건설(3조 9,187억 원)·포스코건설(3조 5,844억 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8,136억 원)·삼성물산(5,940억 원)·대우건설(5,524억 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 3,065억 원)·에스케이건설(1조 4,998억 원)·지에스건설(8,826억 원) 순이다.

이번에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총 6만 6,868개 사이며, 전체 건설업체 7만 5,523개 사의 89%이다.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누리집(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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