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지자체서 활동 중인 민간전문가 위촉 현황 등 소개

매년 5,000 동씩 증가하고 있는 공공건축물의 품격과 품질 향상을 위해 ‘민간전문가 제도’의 필요성 및 우수사례 등을 담은 ‘민간전문가 제도 안내서’가 발간됐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27일 ‘민간전문가 제도 안내서’를 발간하고 전국 자지체 등 공공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공건축물은 약 21만 동으로 매년 약 5,000 동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건축물은 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으로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과거 공공기관이 공공건축물에 대한 건축기획 등의 과정에서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었고, 획일적이거나 과도한 디자인, 공급자 중심의 계획, 사용자 이용 불편 등의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결과적으로 잦은 설계변경 등으로 인한 막대한 예산 낭비와 디자인 및 공사 부실 등으로 인해 공공건축의 품질과 품격 저하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같은 문제점들은 공공건축 관련 기획 및 계획을 전문적으로 총괄·조정·자문할 수 있는 민간전문가 제도의 도입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부는 민간전문가 제도의 전국 권역별 설명회, 민간전문가 지원 사업 등을 해왔으며, 그 결과 7월 6일 기준 민간전문가 제도는 전국 총 243개소 지자체 중 46개소에서 도입했고, 광역 지자체는 총 17개소 중 11개소, 기초 지자체는 총 226개소 중 35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위촉된 민간전문가는 총 829명이며, 위촉 현황은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 누리집(http://www.npbc.or.kr/ trend/page04)을 통해 지역별 상황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민간전문가 제도 안내서’에는 민간전문가 제도의 도입 배경 및 필요성과 운영현황, 총괄·공공건축가의 역할 및 운영, 공공기관의 준비사항, 지자체 우수사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안내서의 전자파일 자료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누리집(http://www.pcap.go.kr, 자료마당→정책자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박인석 위원장은 “좋은 건축이 좋은 도시와 좋은 사회를 만드는 만큼, 공공건축부터 품질과 품격을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전문가 제도 도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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