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팜으로 그린뉴딜 실현
중증 장애인 안정된 일자리 제공 등 기대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공기관 처음으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만든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여수시청에서 여주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푸르메재단, SK하이닉스와 함께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표준사업장의 주요사업은 농업과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 사업으로 2023년도까지 발달장애인 약 67명을 고용해 중증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스마트 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인 한난의 협력으로 농장 내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융복합 시스템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스마트 팜은 ‘에너지 자립형’ 산업모델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해 국가 에너지 정책과 미래형 농업 비즈니스 표준 모델 개발에도 일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친환경 스마트 농업을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체험 프로그램과 마켓, 카페 등 복합문화공간을 구현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공존하는 지역상생 사업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장애인에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에 공공부문으로서 선도적 역할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 뉴딜형 사회혁신 모델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2018년 고용노동부에서 장애인 고용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제도로,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참여해 민․관․공이 다자 협력한 게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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