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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터뷰]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인류의 미래 바꿀 수 있는 문샷 프로젝트 발굴하겠다"
이만섭 기자 | 승인 2020.04.20 18:07
김종남 에기연 원장이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소연구, 미세먼지 대응 등 국가사회적 이슈 선점
국민 공감할 수 있는 대형 연구성과 창출위해 최선
국가적인 에너지기술 개발방향 설정 주도적인 역할

에너지기술의 합리적 이용과 우수한 에너지기술의 사업화를 통한 국가벌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 운영되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12월 에기연 원장으로 취임한 김종남 박사는 "최근 안전하고 깨끗한 자연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 저에너지 소비형 고효율 사회 구축,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에너지 혁명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요구되고 있다"며 " 우리 연구원의 역할 역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주체들의 참여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서 R&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분석이다. 

김 원장은 유학을 보장받고 아주대 화공과에 장학생으로 1979년 입학했다. 이후 아주대 법인 경영문제로 그 약속은 흐지부지되고 김원장은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이후 김 원장은 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원, 팀장, 본부장을 거쳐 원장에 올랐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원장님 취임 이후 상당히 공격적으로 에기연이 운영된다는 평이다. 에기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듣고 싶다. 

1977년 국가성장동력 창출과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기술개발, 에너지기술 보급 확산 및 중소기업 육성, 에너지기술 정책수립지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이 40년 이상 진행해 온 에너지효율/신재생에너지/이산화탄소처리 및 이용/에너지관련 융복합 연구개발 등 에너지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에너지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국가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에너지기술의 사업화 및 중소중견기업으로의 확산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및 에너지기술의 합리적 이용을 증진시키고 있다.

또한 국내외 에너지기술개발 동향을 수집, 분석하고 정부의 에너지정책 수립 및 R&D 기획에 참여하여 국가 에너지기술정책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써 에너지 이슈 해결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아가고 있다.

Q. 재생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그동안 에기연이 성과를 낸 화력 및 원자력 분야의 관련기술들이 사장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새롭게 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독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율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궁금하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태양열·풍력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기술, 경제적 및 친환경적인 수소의 생산·저장·이송기술과 연료전지를 이용한 미래에너지 기술, 합리적 에너지 활용에 기여하는 소재 및 응용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에너지효율 기술, 온실가스 저감 및 포집·이용기술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기술 등 정부 정책의 기본방향과 정합성을 유지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본원칙에 따라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에너지기본계획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의 변화에 선제적이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R&D 체계 혁신, 협업의 조직문화 구축, 연구몰입환경 조성, 성과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향상시켜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연구기관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Q. 전국민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고 이로 인한 경제사회문화적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기관, 연구기관, 대학 등 많은 기관에서 보유한 에너지 R&D가 중소 중견기업에 이전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 사회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이러한 일들에 대해 원장님이 갖고 있는 소신이나 지론을 듣고 싶다.  

에너지기술연구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위해 3~8월까지 임대료를 30% 감면하며 동참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길 희망한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2000년부터 창업보육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2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환경기술 기반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남다른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 패밀리기업·에너지닥터기술멘토링·에너지닥터기업성장지원·선도연구기관협력·맞춤형기술파트너·기술교류 등 중소중견기업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업을 개선 및 발굴하여 중소중견기업의 역량강화 및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아이템 선정-기획-시장진입까지 전주기적 관리 및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연구개발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은 기업의 역량을 한층 끌어 올리고 중소중견기업의 역량 강화는 곧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탄탄하게 다지는 초석이 될 수 있다.

이는 곧 정부R&D 연구성과의 효율성 및 경제성을 반증하는 결과로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아이템 기획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종남 에기연 원장 업무 장면.

Q. 올해 에기연 주요 업무 내용이 궁금하다. 사실상 원장님 취임 첫해 운영이기에 더욱 궁금한데.   

최근 안전하고 깨끗한 자연에너지에 대한 수요증가, 저에너지 소비형 고효율 사회 구축,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에너지 혁명의 필요성이 크게 요구되며 우리 연구원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에너지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주체들의 참여가 가속화돼 R&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 극복 및 에너지기술 선도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중점 업무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협업의 조직문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

우리 연구원은 40년 이상 에너지 분야의 산업원천기술 개발 및 연구성과 확산을 통해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

앞으로 그동안의 기술과 지식, 경험들을 서로 공유하고 협력하여 최고의 성과로 발전시키는 실제적인 협업의 조직문화를 더욱 더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두 번째, 국가와 사회적 이슈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술적,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대표 연구과제를 도출하여 대형 성과창출을 견인할 것이다.

정부의 정책 수립과 전략 R&D 기획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여 국가적인 에너지기술 개발 방향 설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또한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문샷 프로젝트(Moonshot project)를 발굴하여 중장기적으로 추진, 세계 최고의 연구소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

세 번째, 국가핵심기술 연구 장기지원 조직 신설, 수소연구·미세먼지 대응 등 국가와 사회적 이슈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직 확충, 열정적·유능한 인재 육성 등 보다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연구원 운영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여 구성원의 협업과 소통을 기반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니다.

대전=이만섭 기자

이만섭 기자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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