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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조합수의계약 반드시 관철..."신년인터뷰/곽기영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만섭 기자 | 승인 2020.01.17 07:26
   
▲ 곽기영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사장 재임에 성공한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임기 동안 그동안 자신이 생각해 왔던 조합의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젊은 전기인 네트워크 형성 및 적극적 지원, 전력기기 제조업체 공제사업 본격 추진, 중소업체 판로확보에 대한 산업부와의 교감 등이 그가 최우선으로 여기는 조합 사업내용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서 그 성과를 결산한다면?

지난해는 우리 조합 제25대 이사장 선거가 있었던 해이다. 선거가 있을 때마다 우리 조합은 진영이 갈라져 치열하게 접전을 치렀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 아직도 선거로 인한 후유증이 치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다.

상대를 상호 존중하고 비방보다는 조합과 조합원의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승부하고 선거가 끝난 후에는 그 결과에 승복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풍토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연환경이 변화하듯이 각 업체들의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맞춰 지난해에는 향후 조합의 대들보가 될 젊은 전기인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모임을 주선했으며 이에 대해 조합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조합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조합이 중신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공동판매 품목이 기존의 변압기에서 철탑, 애자 등으로 좀 더 다양화 되고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다.

특히 변압기의 경우 지난해에도 한전과의 계약에 있어 업체들 간의 이견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업체 간 조율을 통해 모두 조합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 무사히 계약을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모든 문제는 조합의 내에서 조합원들 간의 협의를 통해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고 조합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새해 전망과 계획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생각할 때 새해는 보다 희망적이어야 하겠지만 아쉽게도 올해도 지난해와 비교해 여건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철탑 분야가 지난해보다는 물량이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SOC 예산이 크게 증가해 한전 발주물량이 지난해보다 조금이라도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조합의 중점적인 추진사업은 무엇인지?

현재 여러 가지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우선 전력기기 제조업체의 공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구 중에 있다.

그밖의 사업들에 대해서도 조합 내 전문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보다 세부적이고 현실적인 추진방안들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겠다.

△중소 제조업과 조합을 위해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무엇이리고 보는지.

모둔 기업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로확보와 기술혁신이다.

판로확보에 있어서 변압기나 철탑업체 등은 조합을 중심으로 체제가 정비되어 있어 비교적 원활한 상황이지만 기타 업종의 경우에는 업체들 간 지나친 경쟁과 쏠림현상 및 수익성 악화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의 판로에 있어서는 특정 인증서를 보유하지 못한 업체들이 수주절벽으로 내몰려 하청업체 내지는 폐업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올해에는 공공구매활성화위원장 역할을 더욱 강화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정부 당국 간 조율로 모든 중소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조합수의계약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共鳴之鳥(공명지조)라는 말이 있다. 공명조는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자신만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공멸하게 된다는 ‘운명공동체’의 뜻을 지니고 있다.

상대를 비방하기보다 서로 협력하고 보완하면서 한 목소리를 내며 서로의 힘을 모아 나가야만 우리 업계의 이익을 정당하게 대변할 수 있다.

새해에는 우리 조합에서는 상호 비방이나 험담을 하는 일이 제발 사라지기를 바라며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며 의지해 나가는 풍토가 자리잡기를 기원한다.

이만섭 기자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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