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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 日 수출규제 ‘포토레지스트’ 생산시설 한국에 만든다천안에 2800만 달러 규모 투자 확정…공급선 다변화·국내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김진성 기자 | 승인 2020.01.09 17:44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투자 행사에서 듀폰 전자·이미징 사업부의 존 켐프 사장(맨 오른쪽)이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타코리아 대표에게 투자신고서를 제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함께 참석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글로벌 화학소재기업인 듀폰사가 한국에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생산시설을 만든다.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다. 

이번 듀폰의 한국 투자는 해당 품목의 공급선을 다변화해 일본 의존도를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듀폰사의 존 켐프 사장과 성윤모 장관이 만나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 및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한국에 투자하기로 확정하고 코트라에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지역은 이미 듀폰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충남 천안에 올해부터 2021년까지 2800만달러를 투자해 EUV용 생산라인을 세우기로 했다.

듀폰은 한국 내 자회사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유)를 통해 1998년부터 천안에 있는 2개 공장에서 반도체 회로기판용 소재·부품을 생산해왔다.

이번 투자는 듀폰이 반도체 극소형화에 필요한 차세대 제품·기술 개발과 공급 다변화 요구에 부응하고 EUV용 포토레지스트 등 점차 성장하는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공급 안정화를 위해 듀폰과 직접 접촉해 투자 유치를 협의해왔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코트라와 원팀(One Team)으로 듀폰과 투자 협상을 진행한 결과 한국이 경쟁국을 제치고 최종 투자처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현재 주로 일본산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 유럽연합(EU) 기업으로 해당 품목의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국내기업과의 상생협력이나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켐프 사장은 투자신고서를 제출하는 자리에서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을 위해 앞으로 한국 내 주요 수요 업체와 제품 실증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최근 일본 정부의 EUV용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특정포괄허가를 허용하는 등 일본 수출규제 조치를 해결하는 데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정부는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기술경쟁력 확보와 공급선 다변화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 장관은 9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국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했다.

반도체, 자동차, 수소경제,재생에너지, 정보기술(IT), 벤처캐피탈 분야의 기업 10개사를 초청해 한국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핵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진성 기자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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