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기업 투자 크게 늘어

올해 벤처투자액이 4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창업 7년 이내 모험투자가 75.2%로 많았고,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이 2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를 선도할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1조 5,996억원으로 전년비 30% 이상 증가했다. 전체 벤처투자액 증가율 보다 높은 수치다.

분야별로는 웨어러블기기 등 스마트헬스케어가 5,74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공유경제, 인공지능, 핀테크가 뒤를 이었다.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60개사로, 전년 같은 기간 53개사보다 7개 증가하는 등 기업에 더 많은 투자자금이 흘러들어감에 따라 스케일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벤처펀드 결성액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올해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벤처펀드 결성 계획이 지연되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벤처투자 증가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벤처캐피탈협회가 10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에 투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벤처캐피탈이 60.6%였으며,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는 응답은 21.1%, 감소는 18.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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