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전문가그룹 제안
산업부, 제안내용 반영 상반기 중 결정

친환경-분산형 전원믹스 개선을 위해 중장기 석탄감축 로드맵 제시,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밑그림이 공개됐다.

상반기 중 결정될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한 자문 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위원장 유승훈)는 그간 전문가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마련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5대 추진방향’을 12월27일 정부에 제안했다.

전문가 그룹은 9차 계획에서 석탄발전감축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후석탄발전의 LNG 적기 대체건설과 2040년 기준 분산전원 발전비중 30% 달성을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대응 등 발전 및 열 전환 부문 온실가스 추가 감축을 위해 실현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확산을 위한 출력변동성 대응과 입지?계통간 연계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도 정부에 제시했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목표 2040년 30~35% 달성을 위해 백업설비 전원 확보와 함께 재생에너지 설비 계획단계에서부터 계통여건, 보강계획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 그룹은 미래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제도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 및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위한 실시간 및 보조 서비스 시장 개설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력 수요전망은 GDP, 인구, 기온전망 등 기본고려 요소와 함께 전기차, 5G 전환, 스마트 공장 및 스마트 시티 확산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사회 트렌드까지 균형 있게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전문가 워킹그룹에서 제안한 것을 면밀히 검토한 후 향후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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