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30.8㎿ ‘연료전지 발전시설’ 착공

부산시가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대체 열원시설 도입계획에 따라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연료전지 발전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18일 ‘사업 주주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치우 부산도시가스 대표이사, 김봉영 제일모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과 참여사들은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및 환경공단 부지에 30.8㎿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으로 내년 4월 착공해 201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연료전지 발전시설 건립을 위해 부산시는 해운대 소각시설 폐쇄에 따른 지역난방 대체 열원 개발과 행정지원을 한다.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부산도시가스사는 연료공급과 REC구매, 제일모직은 발전시설 건설을 위한 설계·시공 등을 각각 맡게 된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연소반응이 아닌 천연가스를 사용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로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 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로 연간 약 3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기대 된다.

또한 연간 25만MWh의 전기를 생산, 해운대구 좌동 전력 사용량의 약 77%를 생산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열을 연간 24만G㎈ 생산, 해운대 지역 4만여 세대에 난방열로 사용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국내 도심지역 내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로 국가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해운대구 좌동 지역주민에 대한 저렴한 난방열 공급 및 클린 지역 도시 이미지 효과 제고와 지자체가 공기업, 민간기업과 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시설 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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