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R&D 스코어보드 조사 결과 발표…전년비 7.9%↑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R&D 투자액 증가율 추이>

국내 R&D 투자 1,000대 기업의 2018년도 기준 R&D 투자액은 49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최근 지난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R&D 스코어보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1,0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2018년 3.76%로 전년대비 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의 R&D 투자액이 42조 8,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별로는 제조업 R&D 투자가 44조 8,0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R&D 투자는 상위 기업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100대 기업의 R&D 투자는 42조 원으로 1,000대 기업 전체의 85.0%를 보였다.

R&D 투자 1조원 이상인 기업은 8개로 나타났으며, 해당기업의 R&D 투자는 30조원으로 1,000대 기업 전체의 60.4%를 차지했다.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중 50억 원 이상 기업은 61.1%이며, 순위가 낮아질수록 R&D 투자 규모는 급격히 축소됐다.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17조원으로 전년대비 1,130억 원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석영철 KIAT 원장은 “국내 민간 R&D투자를 선도하는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 매출액, 영업이익 등이 증가세라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고 밝히며, “최근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기업이 R&D 등 미래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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