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츠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APU)은 유학생 입학시험 등의 평가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일본에 학생선발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대학이 등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립대학인 리츠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APU)이 유학생 입학시험 등에 AI를 활용한다고 보도했다.

유학생 선발 과정에서, AI는 학생들이 제출한 에세이의 특징이나 문장의 경향 등을 분석하고 평가한다. AI 평가는 합격 판정에 직결되지는 않지만 객관적인 정보를 시험관에 제공함으로써 시험의 형평성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다고 이 대학 측은 설명한다.

리츠메이칸APU는 AI 평가 시스템을 2019년도 입학시험에 시험 도입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AI 시스템은 후쿠오카시에 근거를 두고 있는 스타트업기업 그루브 노트가 제공한다.

2018년도에 APU의 유식자회의의 위원으로 취임한 그루브 노트의 사사키 쿠미코 회장이 APU에서의 업무의 디지털화에 대해 조언하는 과정에서 이번 AI 도입도 결정됐다.

APU는 ‘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 프로젝트’라고 명명해 다양한 업무에서 AI를 활용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우선은 입시에서 활용하고 채용하고 향후 입학 후의 학생 지원에도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APU는 세계 약 90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구성돼 있어 종교와 언어 등이 매우 다양하다. 이 때문에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과제인데,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과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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