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우디 아람코 드론공격 화재를 시발로 중동지역 유가가 들썩일 전망인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가스수급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용의 개별요금제 카드를 들고 나왔다.

국제유가가 100달러 선까지 오를 가능이 있는데다 9차 전력수급계획에 발전공기업들이 800만kW의 LNG복합발전소 신증설을 요청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가스수급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유가 불안정 상황과 급증하는 천연가스 수요를 감안할때 민간발전, 혹은 발전공기업 직수입보다는 가스공사가 장기계약을 통해 가스를 확보해 개별요금제를 통한 합리적 수요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2022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천연가스 개별요금제의 긍정적 측면 가운데 눈여겨볼점은 전기요금 인하 효과다.

개별요금제 선택 시 가스공사의 구매력을 활용해 구매가 가능하고 이는 전기 및 가스요금 인하에 기여할 전망이다.

개별요금제는 소비자가 직접 직수입을 추진하는 것 외에도 또 다른 직수입, 즉 개별요금제를 통한 직수입을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선택권이 확대되고 직수입 추진이 어려운 소규모 발전사가 개별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전력시장에서 발전단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직수입에 비해 개별요금제는 통합수급관리, 비축의무 및 개별요금 수급관리 수단 등으로 안정적 관리가 가능하다.

대규모 설비의 운영 노하우와 축적된 수급관리 경험을 가진 가스공사와 개별요금제 수요자와의 통합 수급관리가 가능함에 따라 급격한 전력수요의 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른 비축의무로 수급관리능력이 향상되며 사업자간 공동저장, 수급비상 시 한가능 저장용량제도 운영 등 개별요금제내 수급관리 수단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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