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국제여객 7.9%·국내여객 1%↑…항공화물 3.7%↓

인천공항 전경.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항공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156만 명을 기록해 단일 반기별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제선 여행객은 4,556만 명으로 7.9% 증가했고, 국내선 여행객은 1,600만 명으로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항공여객도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3,099만명을 기록해 이전 분기를 넘는 단일 분기별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국제선 여객은 계절적 요인, 저비용항공사 공급석 확대, 노선 다변화, 내·외국인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4,556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유럽·아시아·일본·미주 노선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대양주·기타지역 노선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노선은 875만 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해 2016년 상반기에 비해 격차가 줄어들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노선의 경우, 올해 상반기 운항증편에 따라 여객이 4% 증가했으나,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른 영향으로 7월 이후 항공여객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별로는 노선 다변화 및 중국여객 증가로 인천, 김해, 김포 공항이 증가했으며, 특히 무안·청주·제주·대구 등 지방공항에서 높은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는 1,695만명을 수송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410만명을 수송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항공화물은 209만 톤으로 글로벌 교역 위축과 아시아를 뺀 미주·일본·중국 등 전 지역의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3.7% 감소했다.

국제화물은 아시아를 제외하고 일본·대양주·미주·중국 등 전 지역에서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은 증가했으나 제주노선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12만 7,000 톤을 기록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 레저관광 수요증가 및 중국·동남아·유럽 노선 성장세, 여름 성수기 등 계절적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전망된다”면서 “다만, 일본노선 감편 및 여행객 감소 추이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항공여객 성장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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