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 전망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는 세계 석유 수급이 올해 하반기에 약간 불안하다 내년에는 균형을 되찾을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세계 석유 수급이 올해 하반기에 약간 불안하다 내년에는 균형을 되찾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는 23일 ‘세계 석유수급 전망’을 발표하고 2019년 하반기에는 미국의 경제제재로 이란 등 일부 산유국의 생산이 줄어들어 수요량이 공급량을 약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에는 미국 등의 증산이 진행돼 수급이 균형을 잡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에는 세계 수요가 바닥권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이란이나 베네수엘라 등 일부 석유수출기구(OPEC) 가입국의 생산이 감소한다. 이에 따라 북해 브렌트유의 가격은 배럴당 60~70달러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미국의 셰일오일 등의 공급이 늘어난다. OPEC과 일부 가입국의 감산은 이어지겠지만 전체적인 공급량 증가로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시장에서는 이란과 미국의 대립과 같은 공급 감소를 부르는 지정학적인 위협이 존재하는 가운데 주요 소비국인 중국 등의 수요 둔화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미중 무역마찰이나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에 따른 수요 감소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제 불안이 높아질 경우 북해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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