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판매 줄고 국내는 전년 동월비 9.5% 증가

현대자동차가 지난 달 새롭게 출시한 ‘2019 싼타페’ 전장 모습.

현대자동차는 5월 한 달 동안 국내서 6만 7,756대, 해외서 28만 9,75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 7,5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5% 증가, 해외 판매는 11.0% 감소한 수치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요 국가들의 무역 갈등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32만 3,126대, 해외 142만 4,71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74만 7,845 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9.6% 증가, 해외 판매는 7.1% 감소한 수치다.

국내서 세단은 쏘나타 1만 3,376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그랜저 8,327대, 아반떼 4,752대 등 총 2만 7,736대가 팔렸다.

특히 신형 모델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월 판매 1만 3,000대를 돌파한 쏘나타는 2015년 11월 이래 3년 6개월만에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며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다.

RV는 싼타페가 6,882대, 코나 4,328대, 팰리세이드 3,743대, 투싼 3,264대 등 총 1만 8,678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5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중국 및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 나갈 것이라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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