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인 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고 미-중 무역분쟁이 타결되기도 전에 최근에는 미-EU, 미-일 등으로 무역분쟁이 확산될 것이란 내용들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같은 소식들은 수출로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로서는 앞으로 우리 경제의 앞날이 더욱 험난해 질 것이란 암울한 예고편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특히 국내경제는 수출감소뿐 아니라 생산과 내수마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건설업계에 한가지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이라크의 전후 재건사업에 우리 건설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박선호 국토부 차관이 서울에서 이스타브라크 알슈크 (Istabraq Ibaraheem Al-shouk) 이라크 건설주택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이라크 전후 재건사업을 비롯한 이라크의 인프라건설 분야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이라크는 비스마야 신도시,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우리 기업들이 다양한 인프라 건설에 참여해온 중동지역의 중점 인프라 협력 국가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이라크 재건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프라 분야 전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라크 알-슈크 주택건설부 차관도 양 정부간 우호적인 교류협력 관계가 계속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한 한국정부의 적극적 협력과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이라크 재건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해 그 기대감이 크다.

이번 고위급 면담이 양국 간 인프라 분야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던 만큼 우리 건설업계가 국내건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외건설에서 나마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하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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