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 연구개발특구의 지난해 특구별 종합평가를 시범평가로 실행하고 결과를 최종 확정·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 자문, 지자체·특구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2018년 11월에 계획을 수립·통보했으며 금년 1~3월에 걸쳐 진행했다.

특구별 평가는 지난 2012년에 도입되어 2014년부터 시행됐으며, 정책취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종합평가로 개편됐다.

종합평가 개편의 주요 내용은 평가주기를 1년에서 3년으로 변경함으로써 이번 개편을 통해 중장기 계획 및 실적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그밖에 특구육성에 대한 지자체의 노력 및 기여도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특구별 종합평가로의 개편에 따라, 본격 실시 전 시행착오의 최소화를 위해 2018년 실적에 대한 평가는 시범평가로 실시했다. 2019년 평가부터 이 평가로 실시되며 1·2년차에 연차평가, 3년차에 종합평가를 실시해 실적점검 후 차년도에 결과를 환류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특구별 종합평가를 통해 특구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광주특구는 지역 내 기술사업화 관련 혁신주체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협력을 통한 수요기업 중심 기술사업화 통합성과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부산시는 특구 내 대학이 부산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학의 유휴 공간에 산·학·연·관 연구단지를 조성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편 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이번 평가를 진행하며 각 특구 및 지자체의 노력을 점검하는 동시에 평가제도의 개선방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혁신역량 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특구평가 제도를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