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신남방 정책 주요 대상국과 기술협력 강화…4월 1일까지 접수

한국과 인도가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인도측 R&D전담기관인 GITA와 기업 주도형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을 30일 공동으로 공고했다.

한-인도 양국은 지난 2016년 6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 개시 이후, 지난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 인도 순방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협력을 위한 미래비전전략그룹 설립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IAT와 GITA는 그동안 인도와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양국 전담기관간 MOU 체결을 통해 올해부터 한-인도 공동R&D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된다.

지원대상과 규모, 지원분야는 양국 기업이 주관하고 대학 또는 연구소가 참여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총 4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연간 양국이 각각 약 2억 5,000만 원씩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지원분야는 △첨단제조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등이다.

인도는 현재 자동차, IT 등의 산업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기술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IT기술 및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기술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각국의 정책적 육성 분야와 민간의 협력 희망 수요를 반영해 협력 시너지가 기대되는 중점 협력분야를 선정했다.

선정된 중점 협력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만큼, 향후 공동R&D를 기반으로 신기술 확보, 양국 기업의 글로벌 기술역량 강화 등 상호 윈윈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도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공고문은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www.ketep.re.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4월 1일까지 한국과 인도 양국 모두 전담기관에 사업계획서를 동시에 접수해야 하며, 한국의 경우 산업분야별로 접수 기관이 유사해 유의해야 한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양국 전담기관이 각각 평가하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담기관간 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과제를 확정한다.

한편 KIAT 관계자는 “인도는 정부의 新남방 정책의 전략적 주요 대상국으로 우리 산학연이 인도의 제조업 육성정책을 잘 활용한다면 新남방 시장과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와의 공동R&D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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