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탄 선박에 육상전력설비 설치 항만 대기환경 개선
올해 2척 시작, 2025년까지 240톤 미세먼지 절감 전망

▲ 중부발전 강석중 조달협력처장(우)이 대한상선 해운영업본부 심대식 전무(좌)와 육상전력 설치 협약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부두에 정박중인 선박에 사용되는 전기를 발전소에서 공급해 유류 사용에 따른 미세 먼지를 최소화하여 IMO의 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한다는 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중부발전은 올해에 2척, 2025년까지 모든 장기용선에 육상전력설비 설치 완료를 목표로, 완료 시 연간 약240톤의 미세먼지를 절감해 항만 정박중 대기오염물질 배출 제로화를 전망하고 있다.

육상전력설비(AMP)는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이 육상의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선박에 설치하는 장치이다. 기존에는 벙커유를 사용해 선박의 자체 발전기에서 전기를 생산해 왔고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대기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현재 선박에 사용되는 연료유의 황성분이 대기 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고유황유 사용에 대한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3.5% 수준인 황 함유량 제한치는 2020년 이후 황 함유량 0.5% 이하로 강화되며 모든 선박은 저유황유만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동서발전은 대한상선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육상전력설비 설치 업무협약을 지난 12월19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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