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만 본지 편집국장  

국가기술표준원이 이달부터 현재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증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해 그동안 운영해 오던 ‘1381 인증ㆍ표준 콜센터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앞으로는 중소기업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국내ㆍ외 인증과 표준에 관한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해 기업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번 개편으로 종전에는 전화상담을 통해서만 알 수 있었던 인증과 표준 관련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상담서비스를 확대해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한 것이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기업들로서는 크게 반길만한 일이 아닐 수 없는 일이다. 

개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우선 국표원은 기업들이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인증과 표준을 구분하고,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관련 사이트를 연계함으로써 인증과 표준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제고했다.

또 인터넷 자료실에서는 콜센터를 통해 단순하면서 반복적으로 문의하는 사례들을 자료실에 제공하고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검색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제고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 해외인증 자료실을 신설·구축해 국가별·품목별 정보와 콜센터 상담을 통해 축적된 해외인증 관련 자료를 별도로 제공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국내외 인증 관련 자료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방문상담, 인터넷상담 서비스를 신설해 사용자 편의에 따른 서비스 접근의 다양성을 제고했을 뿐 아니라 국표원은 심도있는 맞춤형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대면상담 서비스를 강화해 서비스 제공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전문가들이 찾아가는 전문상담 서비스를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1381 인증ㆍ표준 콜센터 홈페이지’ 개편으로 우리 기업이 보다 쉽고 편하게 기업활동을 영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국표원은 인증과 표준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전문 지원창구인 ‘1381 인증ㆍ표준 콜센터’가 우리 기업이 국내ㆍ외에서 제품을 출시할 때 발생하는 각종 애로를 해소하는 도우미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니 관련 기업들이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 같이 우리 기업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국표원이 최근에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기술규제에 대한 애로를 듣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무역기술장벽(TBT)대응 설명회’를 열어 해당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우리 기업을 만나 기술규제로 인한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중국 정부가 위해도가 높은 제품의 제조·판매·사용을 규제하기 위해 마련한 강제 품질인증 제도인 ‘중국강제인증(CCC)제도 개정과 전기전자제품 중국시장 진입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지원을 위해 국표원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상해에서 ‘TBT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고 심천에서는 설명회를 열어 중국 현지인증 전문가를 통해, 중국강제인증(CCC)제도의 주요 개정사항인 공급자적합성선언 도입 및 중국강제인증(CCC) 대상 목록 조정사항과 중국 기술규제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많은 우리기업들에게 힘을 보태 주었다.

나아가 국표원 관계자가 “앞으로도 현지 간담회나 설명회를 통해 우리기업이 어려움을 느끼는 기술규제 대응 활동을 밀착 지원하고, 양자·다자간 기술규제 협력채널을 활용해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하니 국표원의 우리 기업들을 위한 이 같은 전방위적 노력들이 큰 결실을 맺길 기대해 본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