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정승일 차관 “에너지전환정책 붐업”
박원주 특허청장 노무현 정부시절부터 초지일관

▲ 성윤모 산업부장관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 에너지 전문가들이 장차관으로 포진,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에 힘을 달 전망이다. 

9월27일 취임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식 이전인 22일 청와대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추석 직전 산업체 및 발전시설을 둘러보며 강행군을 펼쳤다. 행시22회인 성 장관은 산업 통상, 에너지 자원, 대변인 등 산업부 전 분야를 두루 걸쳤다. 

성 장관은 10월5일 열린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 에너지전환은 전력 믹스를 넘어선 에너지 믹스의 전환과 수요혁신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의 혁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 정부 2기 산업부 정책방향을 한마디로 설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성 장관은 ▲재생에너지를 통한 성장동력 창출 ▲재생에너지 전력의 저장-중개-전환(전력→非전력 에너지원) 과정에서의 신산업 서비스 창출 ▲스마트미터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시간 에너지관리를 최적화(에너지사용량 25% 절감)하는 스마트에너지공장 ▲단열 성능 극대화 및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자체 에너지수요를 충족하는 제로에너지빌딩 ▲전기차-전력망간 연결기술(V2G: Vehicle to Grid),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을 통한 모빌리티(Mobility) 혁신 등을 제시했다.

9월28일 취임한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박원주 특허청장도 에너지 통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산업과 에너지, 자원, 무역통상 등 산업부 3대 업무를 두루 섭렵한 정통 관료다. 행시33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함께 ‘산업부 3대 천재’로 불린다. 천연가스 수급, 전기요금 개편 등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성공한 정책을 다수 만들었다.

특히 가스과장을 오래해 문 정부가 추진하는 가스산업 정책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허청장으로 취임한 박원주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도 산업부 에너지통이다.

박 청장은 행시31회로 성장관, 정 차관보다 행시기수 선배이기는 하지만 겸손한 스타일과 타인을 배려하는 인품이 강점으로 꼽힌다.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한 그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고 2016년 대통령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정세균 산자부장관 비서관을 하면서 현정부 인사들과 인연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에너지통 박원주 특허청장이 특허변리 업부에 새바람을 불어 넣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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