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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5주년] 산업경제 이끄는 올 하반기 12대 주력산업은하반기 주력산업 수출 증가폭 둔화 속 3.2% 증가세 유지
박종만 기자 | 승인 2018.07.10 12:02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 여건은 개선되는 반면, 중국발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의한 부정적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고부가가치·유망 新산업 부문 투자 확대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 및 공공·민간소비 확대 통한 내수 진작과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 통한 수출 확대 및 신흥 개도국 수출시장 적극적인 발굴 시급해”

 

올 하반기 우리나라 12대 주력산업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 여건은 개선되는 반면, 중국발 공급과잉이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의한 부정적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유가 상승은 자동차, 일반기계, 정유, 석유화학의 경우 경기 회복 및 소득 증대에 편승한 수요 확대로 수출 증대가 예상된다. 보호무역 기조는 2018년 하반기에도 지속되며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 가전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는 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에 따라 관세 25%가 부과될 경우 대미 수출 가격경쟁력 악화로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되며, 일반기계는 NAFTA 재협상 및 미·중 통상마찰로, 철강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의 시행과 각국의 반덤핑·상계관세와 무역구제조치 확대 그리고 석유화학은 미?중 무역 갈등에 의한 대중 중간재 수출량 감소 등의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글로벌 공급과잉 측면에서 자동차, 조선, 철강, 섬유, 가전,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은 글로벌 공급과잉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선은 선박 공급과잉으로 해운시황 개선이 더디고, 조선 건조능력 과잉으로 높은 강도의 수주경쟁은 지속되고 있으나, 글로벌 구조조정으로 공급과잉은 점차 완화될 추세이며, 철강은 국제철강가격 인상에 따른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생산설비 확대에 따른 생산 능력 확대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섬유는 개도국의 섬유소재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일관생산체제 구축으로 섬유공급이 확대되고 경쟁심화 및 단가 하락 등 부정적 영향 예상되고 가전은 중국의 생산 증가 및 가격 인하 압력, 글로벌 가전업체간 프리미엄 시장 경쟁 증가, 정보통신기기는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른 제품 공급 확대, 디스플레이는 중국의 증설 및 생산라인 가동 본격화 등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편집자 주>

 

■하반기 수출 증가폭 둔화속에 3.2% 증가세 유지

우리나라 12대 주력산업의 하반기 수출은 유가상승,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IT 경기 호조 지속에 따른 글로벌 수입수요 확대로 조선, 철강, 가전,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한 8개 산업에서 증가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 정책 강화가 지속되고, 글로벌 경쟁 심화,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성장 동력이 약화하며 수출 증가세는 상반기 대비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반면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와 2016년 사상 최대의 수주절벽 영향을 받고 있는 조선 수출을 제외하면 국내 주력산업의 수출은 견실한 수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산업군은 하반기 자동차 수출 증가세 전환 및 일반기계의 수출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조선 수출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비 10.5%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자동차는 신흥국가의 경기 회복으로 수요 증가, 국내업체의 현지생산 증가로 부품 수출이 증가세 전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수출 증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3.1%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

또 일반기계는 최대 수출국인 미국, 유럽,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건설기계 및 설비투자 수요 확대, 중동, 남미 등 자원수출국도 유가 상승의 영향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 기조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5.7% 증가가 예상되며 조선은 2016년 수주절벽 영향 가시화 및 전년동기 해양플랜트 인도 완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55.5%의 대폭 감소가 전망된다.

소재산업군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및 글로벌 수요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비 10.6% 증가가 예상되는데 정유는 수출단가 상승 및 원유수요 증가가 정제설비 신증설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며 공급이 타이트한 구조적 호황 지속으로 전년동기비 26.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석유화학은 글로벌 경기 호조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세 지속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11.2% 증가가 전망되며, 섬유는 글로벌 경기의 안정적 성장에 따른 선진권의 의류 소비 회복세 및 봉제 생산국의 의류 수출 증가에 따른 한국산 섬유소재 수요 확대로 전년동기비 3.1%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은 국제 철강가격 안정세 유지 및 세계 철강수요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출단가가 높은 철구조물 수출 급증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비 3.6% 감소가 예상된다.

IT산업군은 가전, 정보통신기기의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 확대에 힙입어 전년동기비 8.9% 증가가 예상되나 상반기의 19.2% 증가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수요가 확장되는 반면 공급 부족 지속 등 글로벌 수급불균형 영향으로 수출은 전년동기비 15.9%의 증가가 예상되고 디스플레이 수출은 중국 대비 LCD의 경쟁력 약화, 패널가격 회복 지연, 중국기업들의 생산 확대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전년동기비 0.3%로 보합세가 전망된다.

또 하반기 가전 수출은 TV,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프리미엄 가전의 글로벌 경쟁우위와 IoT 가전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 비중 증가와 보호무역주의 우려로 14.3%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정보통신기기 수출은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 전략 프리미엄 및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효과가 작용하고, SSD 호조세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부진세가 완화된 -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식료 수출은 대중국 수출 시장 회복 및 新남방, 新북방 등 신흥국의 한국산 가공식품 수요 확대에 따라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생산은 자동차 회복세 등으로 부진 완화될 듯

12대 주력산업의 올 하반기 생산은 상반기 생산 증가세가 부진했던 조선,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의 생산 감소세가 둔화하고, 섬유, 가전, 반도체, 음식료 등의 증가폭은 둔화하면서 큰 폭의 생산 증가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기계산업군의 하반기 자동차 생산은 내수 및 수출이 소폭 상승하고 전년동기 실적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비 2.8% 증가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선은 2016년 수주절벽의 현실화로 건조량이 크게 줄어 전년동기비 19.1%의 큰 폭 감소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반도체산업의 설비투자 확대 기조와 내수 회복 및 수출의 동반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산업군 중 철강은 건설업 부진으로 인한 봉형강류 생산 감소와 수출감소로 인한 강관 생산설비의 가동률 하락으로 0.7% 감소가 예상되고 정유는 견조한 수요확대 기조를 바탕으로 한 내수 및 수출물량 확대로 전년동기비 1.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석유화학은 전방산업의 내수 부진 지속 및 수출물량 증가율 정체, 하반기 국내 주요 생산설비의 정기보수 시행에 따른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5.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섬유는 내수 및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에서 수입점유율이 높고, 해외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산업군에서 가전은 하반기에도 큰 폭의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가 국내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나, 내수와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액은 0.3% 소폭 증가가 전망되고 정보통신기기 생산은 수출 감소세가 개선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노트북PC 신제품 교체수요 증가, 수출용 스마트폰 핵심부품 및 SSD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0.6%를 기록하며 감소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는 전방산업의 급격한 수요 확대, 글로벌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생산시설 확충 등에 힘입어 17.4%의 높은 증가가 전망되는 반면 디스플레이는 가동률의 점진적 상승 추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 생산 구조조정에 따른 LCD 공급감소, 가격 하락, 스마트폰 성장둔화, OLED 수요 둔화 등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료는 수출 확대, 내수의 견실한 성장 기조, 소비자 대응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비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는 철강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세 유지

주력산업 내수는 IT산업이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자동차, 음식료, 의류 등 소비재산업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자동차 내수는 전년동기 실적 악화의 기저효과,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과 주가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 수입차 판매 증가 등으로 2.2% 증가하고 일반기계는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 생산 자동화, 에너지 효율화, 생산공정 친환경화 등 스마트 제조화경 구축을 위한 첨단 장비·설비 수요 증가 등으로 3.1% 증가가 예상된다.

소재산업군에서 철강은 조선, 가전 등 수요 산업의 생산 활동 둔화, 건설투자 증가율 감소세 전환, SOC 예산 축소 효과 등의 영향으로 4.5% 감소가 예상되고 정유는 석유화학제품용 납사 및 수송용 휘발유, 경유 등의 소비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확대로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석유화학은 하반기 수출 및 생산물량이 둔화하는 가운데, 가전, 섬유,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 수요산업의 생산 둔화로 6.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섬유는 소득 개선에 따른 의류의 민간소비 증가, 의류용 섬유소재 및 산업용섬유 내수 확대, 중저가 수입 증대 등으로 전년동기비 1.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T산업군에서 하반기 가전 내수는 완만한 민간소비 확대 분위기 가운데, 프리미엄 가전과 건강가전 수요 증가, 스마트홈 시장 형성,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단가 하락 등으로 전년동기비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보통신기기의 하반기 내수는 다양한 프리미엄·보급형 스마트폰 출시효과와 노트북PC 수요 지속, 5G망 구축 투자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4.9% 증가가 예상되며 반도체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개인용 전자제품의 고사양화로 반도체 용량이 증가하고 기업용 데이터 센터 확충으로 인해 반도체 내수가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비 12.2%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TV, 스마트폰, PC 등 수요산업의 성숙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세트제품의 가격하락 및 대형화에 따른 구매욕구 증대, 민간소비 회복세 등에 힘입어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음식료는 전반적인 소비심리 호조 및 스포츠 이벤트 효과, 신제품 출시 기조, 편의점 중심의 소비 채널 확대, 전반적인 가격 인상 추이로 전년동기비 0.3% 소폭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수입 상반기 대비 증가폭 다소 둔화

12대 주력산업의 하반기 수입은 수출 증가 및 내수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철강, 조선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동기비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기계산업군에서 자동차는 수입차 업체들의 지속적인 가격인하와 다양한 신모델 출시, 수입차 증가에 따른 AS부품과 안전·편의 관련 첨단기능 구현 수입부품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비 10.0% 증가가 예상된다.

조선은 선박 건조량의 감소세 지속으로 해외의존도가 높은 해양플랜트 Topside용 핵심기자재 수입이 크게 줄고 생산량 감소에 따른 블록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비 19.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반기계는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전년동기비 3.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산업군 중 철강은 국내 수요 부족과 수출 정체로 인해 내수를 국내공급으로 대체, 국산과 중국산 철강 가격차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0.8% 감소가 지속되고 정유는 수입단가 상승 및 국내 정유4사의 NCC 설비 증설 등 석유화학산업으로의 진출 확대로 납사를 중심으로 한 수입 증가추이가 지속돼 30.3%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

또 석유화학은 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세 유지, 국내 업체들의 중간재 수입수요가 증가로 10.0% 늘어나고, 섬유는 해외생산 의류의 역수입 지속 확대, 국내 생산업체들의 채산성 개선을 위한 중저가 섬유소재 수입 확대로 전년동기비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산업군에서 가전은 중저가 제품(개도국)과 프리미엄 제품(선진국) 수입 수요의 동반 성장으로 전년동기비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보통신기기는 외산 신규 스마트폰과 노트북PC 출시에 따른 수요확대, 국내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시장 확대에 따른 서버용 SSD 등의 수입과 해외생산 제품의 역수입 증가로 전년동기비 6.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반도체는 자동차용 반도체, 전력 반도체 등 신규 산업에서 국내 제작이 어려운 시스템반도체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비 3.6% 증가가 예상되며, 디스플레이는 국내생산의 구조조정 추진의 영향을 받아 중국, 베트남 등 해외공장으로부터의 역수입 증가로 전년동기비 0.3%의 소폭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결국 우리나라 12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올 하반기에도 세계 경기 회복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수는 건설투자 부진이 불가피한 가운데 성장을 견인할 만한 내수 진작책이 필요해 정부는 내수 회복을 통해 견고한 수요가 유지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제조기반 강화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 기존 경쟁력 저하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고부가 및 유망 신산업 부문으로의 충분한 투자 확대가 이뤄지도록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경제성장률이 3%대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민간소비의 회복 여부가 관건인데 따라서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창출, 공정경쟁 및 혁신 성장 등의 체계적인 추진과 함께 강력한 내수 진작책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주력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생산기반 약화에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 분야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기존 수출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른 성장한계 극복을 위해 신시장 진출 등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더욱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박종만 기자  jmpark@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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