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종합환경, K-water 섬진강지사와 기술 공유 협약 체결
한-미-중 특허 기술로 태풍에 안전, 모듈파손 최소화 가능

㈜세기종합환경 양기해 대표이사(좌)와 K-water 섬진강지사 박한영 지사장(우)이 30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30년 동안 환경 사업에 매진해 온 ㈜세기종합환경(대표이사 양기해)이 친환경 저수위용 수상 태양광 개발기술 공유협약을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지사(지사장 박한영)와 4월30일 오전 11시 체결했다.

문재인 정부의 2030 에너지 정책에 따라 전국 1만여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수상태양광 및 수질개선사업을 추진중인 K-water는 친환경 사업에 매진해 온 ㈜세기종합환경이 축적한 기술을 활용, 새만금의 수질 정화 및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원천기술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에 특허 등록된 ‘육각 단위 조립체’다.

이 기술은 석유 시추선 부유 파일 공법과 워터스프링 효과로 네덜란드의 부유도시건설 공법보다 태풍에 안전하고 수상태양광발전 적용 시 태양광 모듈 부유 일체형 하니컴 구조로 모듈 파손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세기종합환경 측은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 영향으로 호수가 마를 때 하부의 파일이 육각구조로 호수 바닥에 안착하는 기능이 있어 건기에 파손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전선 매립 일체형이 특징이다.

세기종합환경이 한,미,중 3개국에 국제특허를 받은 수상 태양광 시스템 개요도

수상태양광발전소는 건설 시 주변 민원을 야기시킬 수 있지만 이 기술은 생태공원과 레저시설을 연계 설치할 수 있어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여 주민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일반 수상태양광발전소가 햇빛을 차단하여 수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반면, 이 기술은 공기 순환 펌프를 사용하여 저에너지로 물을 순환시키고 하부의 수질정화메디아의 수질정화 효과와 인공어초 기능으로 건강한 수상생태계 조성 능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인도 뉴델리에서 5월에 개최되는 스마트 시티 전시회에 출품되어 인도의 호수 수질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wate 관계자는 "이번 협약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이 지구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의 첨병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세기종합환경이 전주 에코시티 세병호에 설치한 수상태양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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