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30억 달러 규모 67개 해외 M&A 매물 및 주요 M&A 시장동향 소개

- KOTRA 설문조사, 해외 M&A 관심 기업 49.2% “매물 발굴이 가장 어렵다”

KOTRA (사장 김재홍)는 8일 글로벌 인수합병(M&A) 자문사 협회인 ’오클린스(Oaklins)’와 공동으로 ‘2017 오클린스 M&A 딜(Deal)소싱 포럼’을 개최한다.

오클린스는 전 세계 43개국 63개 M&A 자문사 연합체로서 글로벌 중소형 M&A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한다. 오클린스의 한국 회원사인 수앤파트너스(SU & Partners)와 공동으로 싱가포르, 독일, 네덜란드, 태국, 중국, 일본 등 8개국 소재 오클린스 회원 자문사 8개사를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 해외기업 인수합병에 관심 있는 36개 국내기업이 참가해 약 30억 달러 규모의 67개 M&A 매물에 대해 상담한다.

또한 최근 국내기업들의 진출 수요가 높은 베트남,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M&A시장 동향 설명회와 M&A 성공사례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매물은 서비스 (20%), 소비재(18.8%), 부품‧기계(16.7%) 분야가 주를 이루며 유통, 부동산, 섬유, 농업 분야 또한 눈에 띈다.

한국수출입은행 자료에 따르면 한국기업의 해외 M&A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2012년도 전체 해외투자액(287.3억 달러) 대비 24.5%(70.4억 달러)를 차지하던 국내기업의 해외 M&A 비중은 2016년 해외투자총액(349.9억 달러) 대비 36.7%(128.2억 달러)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생산기반 확보, 기술경쟁력 강화, 신흥시장 진출 등 경영자원을 단기간에 확보하기 위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M&A 수요도 높다. KOTRA가 올해 3월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M&A 경험 있는 기업의 82.3%가 추가 M&A 진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 네트워크 및 정보가 부족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은 매물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9.2%가 ‘정보조사 및 해외 매물 발굴’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KOTRA는 2013년 2월부터 정보수집, 매물 발굴과 딜 지원 등 해외 M&A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해외 무역관 및 유력자문사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중소형 매물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M&A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효과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력 확보는 물론 최근 강화되고 있는 보호주의 극복을 위한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며 “KOTRA는 대내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양질의 매물 발굴로 우리의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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