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8400만 불 수출 계약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7월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 동안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우리나라의 전력 분야 중소기업 18개사와 해외 수출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 촉진회를 개최했다.
KOTRA(사장 김재홍)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사업에는 우리나라 유망한 중소기업 18개사가 참여했는데 한전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현지 전력사와 기술 교류 및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72 명의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고 8,400만 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으로 다양한 천연 자원을 보유한 자원강국임에도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향상 추진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넓은 국토로 인한 발전 및 소비가 지역별로 편중되어 있어 지속적인 전력망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전 수출협력처는 기업 모집부터 이러한 카자흐스탄 전력 시장 특성을 고려해 중전기 분야 및 태양광, 풍력 기자재, LED 등 전력 효율화 분야 기업을 선정하는 등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시장 개척단을 구성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들은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을 맞아 駐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고려인 경제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주변 CIS국가에서 온 고려인 출신 경제인들과 뜨거운 동포애와 사업적인 네트워킹을 갖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수출 촉진회를 이끌고 있는 수출협력처 관계자는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하는 이번 엑스포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동포를 포함하는 유망 바이어와의 만남을 통해 사업적인 파트너를 발굴하는 절호의 기회이다."고 설명했다. 참가한 기업 관계자 역시 “이번 수출 촉진회는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인근 CIS지역의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기회가 되었고 이 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고려인 출신 경제인들과 만남으로 새로운 수출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한전은 올해 5월 아프리카 지역을 필두로 6월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에서 수출 촉진회를 개최하였고 이번 카자흐스탄에 이어 다가오는 9월에는 리비아, 모르코 등 북 아프리카 지역에 해외 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수출 촉진회는 한전이 임차비, 통역비, 차량비 등 행사 제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응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전은 △해외 전시회 개최 △중소기업 수출보증서 발행 △수출전문가 양성 교육 △해외 지사화 사업 등 중소기업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