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서, 원자력 인력 등 정책제언 토론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총장 오세기)는 지난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원자력학과장협의회와 공동주관, “원자력인력의 질적 향상방안과 정책적 제언”에 관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고 한국원자력학회 원자력정책, 인력 및 협력연구부회가 주최한 이번 워크샵은 전국 12개 대학의 원자력공학 관련 학과장 및 학과대표교수, 산업계 인사 19명, 일반참가자 약 50명 등 총 70여명이 참여하여 원자력인력양성에 관한 발제 및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원자력학회 김학노 수석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원자력학회 기간 중 한수원 사장과 원자력공학과학과장 협의회가 만나서 워크샵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다양한 의견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였다.
한수원 이관섭 사장은 축사에서 한국원자력산업계의 발전과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대학의 원자력공학과 교수진이 앞장서 원자력인력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워크샵의 첫 번째 세션은 KAIST 최성민 교수의 진행으로 ▲ 한수원 손태경 관리본부장의 산업계 인력양성 및 수급현황과 과제 ▲ 경희대 정범진 교수의 국내 원자력학과현황 및 현안에 대한 발표에 이어 초청토론자들의 토론이 이어졌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 한양대 김용수 교수의 진행으로 ▲ 서울대 조형규 교수의 새로운 원자력 환경과 공학교육변화 ▲ KINGS 교무팀 이인규 팀장의 프로젝트 기반 교과 학업성취도 평가 사례 ▲ 조선대 나만균 교수의 원자력공학과 경쟁력 강화 방안 등 3가지 발제에 이어 원자력인력양성의 질적 향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의논하고 공유하였다.
행사 직후 참가자들은 현재 원자력계가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적절한 시기 좋은 주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으며, 이번 워크샵이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학계와 산업계가 자주 만남의 기회를 가지며 서로 현안을 공유해 구체적 발전방향을 모색하자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