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로 동북아 정세가 급격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세계 에너지리더들이 지난 24일 저녁 올해의 에너지이슈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동북아 지역에서의 사이버위협을 향후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그동안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해킹 등 에너지시설에 대한 사이버테러가 잦아지면서 보안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은 한 대북경제압박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북한의 태도에 따라 불안정한 정세는 한반도 위협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최근 국방부, 에너지산업 시설에 대한 대 테러 공습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동북아 에너지리더들이 지목한 사이버 위협은 우리나라가 가장 중심에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싱가포르의 경우 사이버테러에 직접적인 국가라는 점, 그리고 우리나라는 남북이 대치상황, 중국, 일본, 미국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적 변수가 너무 변화무쌍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바야흐로 세계는 사이버전쟁이 될 것이라는 지적에 공감한다. 따라서 사이버테러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핵폭탄인 셈이다. 에너지산업 시설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 육성 등 대 사이버테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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