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합회의실서 사업계획 확정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은 23일 서울 논현동 소재 조합회관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조합은 이날 임기가 만료된 임원 9명 중 7명을 새롭게 선임했다. 신임 비상근 이사에는 권광식 대성전력(주) 대표, 조상욱 (주)태림전설 대표, 조재환 서보전력(주) 대표, 도동호 주식회사 우도전기 대표, 백중철 (주)내일에너지 대표 등 5명을 비상근 이사로, 강기철 대일전기(주) 대표를 비상근 감사로, 임판식 법무법인 율림 변호사를 전문직 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상근이사 2명에 대한 선임은 김성관 이사장에게 위임됐다.

특히 이사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은 필요한 정족 수 부족으로 안건에 상정되지 못했다. 현재 조합의 총 출자좌수는 471만6933좌로 이날 정기총회에는 전체의 58.6%인 276만5288좌가 참석좌수로 집계됐다.

정관 변경을 위해서는 총 출자좌수의 3분의 2(314만4622좌)가 찬성해야 하는데, 조합원사의 의결권을 위임받은 전기공사협회 일부 시·도회장이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 등으로 37만9334좌수가 부족, 안건조차 상정하지 못했다.

조합은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장 선거제도를 사실상 직선제 방식으로 개선, 투명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성관 이사장은 내년 정기총회에 재상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도 결산과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안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성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화와 혁신을 위해 43개 중점추진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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