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생활발명코리아, 세계여성발명대회 등 사업 추진

발명과 지식재산권에 대해 배워보고 싶다면, 아이디어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자신의 발명품을 홍보하고 싶다면, 올해 이런 소망을 갖고 있는 여성이라면 특허청이 시행하는 ‘여성발명진흥사업’을 주목해볼 만하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발명에 관심 있는 일반 여성에서부터 현재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여성발명인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발명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강의뿐만 아니라 여성발명인의 성공사례를 직접 듣고 발명공작실습까지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인 ‘여성발명창의교실’은 전국 각 지역에서 35회 이상 개최된다.

또한, 작년에 처음 실시되어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보인 ‘엄마와 함께하는 발명창의교실’은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발명교육으로서 올해에는 전국에서 16회 이상 확대 운영된다.

이외에도 지식재산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및 여성발명기업인의 지식재산권 창출·활용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특강도 편성·실시될 예정이다.

여성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여 지식재산권 출원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사업인 ‘생활발명코리아’의 아이디어 접수가 2월 초부터 4월1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생활발명코리아’는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부문1>은 지식재산권으로 출원한 적 없는 아이디어, <부문2>는 출원(등록 이전)하였으나 제품으로 개발된 적 없는 아이디어로 각 부문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부문1>에는 전문가 멘토링, 지식재산권 출원,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이 지원되고 <부문2>에는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이후 최종지원작에 대한 온라인 예비소비자 평가(11월)와 공개 프리젠테이션 심사 및 시상식(12월)이 진행된다. 최종 순위에 따라 지원자들에게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등이 수여된다.

특히, 최고 아이디어로 선정된 지원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발명장려금 1천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아이디어 형식과 건수 제한 없이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www.womanidea.net)에서 아이디어를 접수할 수 있다.

전세계 여성들이 출품한 아이디어 발명품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와 국내 최고의 여성기업 발명품 전시회인 ‘여성발명품박람회’가  2017년 6월8일(목)부터 11일(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세계여성발명대회’는 국내외 지식재산권으로 출원 또는 등록된 권리를 보유한 만 18세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한, 발명대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여성발명품박람회’에는 여성이 대표 또는 임원으로 재직중인 사업체나 여성발명인 개인이 우수 발명특허제품이나 아이디어 상품을 출품할 수 있다.

함께 열리는 ‘세계여성발명포럼’ 및 ‘글로벌 여성IP리더쉽 아카데미’는 여성발명인과 기업인들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정보 교환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이곳에서 여성들의 경제참여활동 활성화 방안과 해법이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17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 참가신청은 3월부터 5월초까지 행사 홈페이지(www.kiwie.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처음 참가하는 여성발명인, 1인기업과 소상공인, 매출실적이 미비한 창업기업 등을 위해서는 부스비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허청 김용선 산업재산정책과 과장은 “여성 특유의 유연한 사고, 섬세한 감수성과 관찰력은 발명을 하는데 매우 유리한 요소”라며 “여성들이 생활 속 발명을 통해 꿈과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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