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지진감시 기술>

“진안전성 확보로 지진피해 예방과 전력공급 안정화”
진동대시험에 의한 내진성능평가.

2016년 9월 12일 지진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최근 3년 사이에 국내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4회나 발생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전력설비 등 국가 기반시설의 내진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지진은 짧은 시간에 커다란 피해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자연재해이며, 현재까지의 기술로서는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내진성능 보강, 내진설계 등 지진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수적이다.

개발성과는...
전력연구원은 내진 I등급 수준인 규모 6.3의 지진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기설 전력설비의 내진성능 보강방안을 수립하였으며 신설 설비의 표준 내진설계(안)을 개발했다. 또한, 15개 변전소에 지진계측기를 설치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전력설비의 지진동 영향 분석을 위한 지진피해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 발생한 9. 12 지진 시에도 전력설비의 안정적 전력공급 기능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전력설비의 실시간 지진동 영향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지진 후속대응을 수행할 수 있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765kV 변전소 5곳, 345kV 변전소 10곳 등 총 15개 변전소에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설치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2009년부터 기상청 등과 지진기록계를 공유하여 지진관측 자료를 확보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지진기록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800 여 곳의 변전소에서도 지진동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지진피해 정보제공 시스템(edes.kepri.re.kr)을 구축해 운영중에 있다.
개발 필요성...
2009년 3월 지진재해대책법이 시행됨에 따라 우리 회사 전력설비의 내진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전력설비 내진설계기준의 설정 및 내진설계와 보강이 필수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전력설비는 국가 전력망을 담당하는 기반시설로서, 지진피해 발생 시 정부시설과 산업계 및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그 어떤 설비보다도 우선하여 내진안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개발방법은...
한전 전력연구원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수치해석 기술 및 국내 최고 성능의 진동시험대를 이용해 2005년부터 154?345?765kV 변전설비, 배전설비 및 변전소 건물의 내진성능평가를 수행해 왔다. 현재 원전 스위치야드 설비 및 사옥 건물의 내진성능평가가 진행중이며, 향후에는 기설 전력구 및 사면?옹벽에 대한 내진성능평가 및 보강방안 수립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연구성과를 활용하여 변전설비의 보강사업을 기 완료하였다. 또한, 변전소 건축물은 2012년부터 보강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지상 배전설비는 2016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원전 스위치야드 설비 및 사옥 건물과 전력구에 대한 보강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지진피해 정보제공 기술과 관련하여 기상청으로의 기술이전 추진을 위한 정부과제를 수행중에 있으며(~2017), 향후 연구원과 기상청이 가진 기술을 연계 활용하여 기상청에서 2018년부터 지진조기경보 대국민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대효과는...
전력연구원은 전력설비의 내진성능평가를 통한 보강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전력설비의 내진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역대 최대의 9.12 지진 시에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지진 · 화산재해대책법 등 정부의 법적 규제요건을 준수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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