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바탕으로 해외수출 초점"

전기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월 20일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장을 맡은 장세용 베스텍 회장. 26일 장 회장을 서울 문래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주)베스텍은 1986년 설립돼 올해로 30년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수배전반 조달시장에서 강자기업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인정받아 왔다.

장세용 (사)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은 올 한해를 보내면서 “지회별로 활성화 작업을 준비했고 내년에는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수출에 초점을 두고 협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는 680여개 회원사로 구성됐고 지난 2000년 7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협회는 ▲회원 상호간 기술교류와 공동연구 ▲정부조달 우수제품의 공동 홍보와 국내외 시장개척 ▲우수조달물품지정 제도의 건전한 운영 및 조달행정 발전 기여 ▲정보교류 및 협회의 활성화 도모 등을 위해 설립됐다.

장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참 힘든 해였고 내년에도 여전히 경기가 호전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강소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을 토대로 수출만이 길이다”라는 지적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고 경제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게 본인의 생각입니다. 협회는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통해 국가발전에 적극 참여하면서 정부와 협회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협회로 성정해 나갈 것입니다.”

장 회장은 내년에는 과학기술이 선도하는 정부 정책으로 전향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시대가 올 것”라고 분석했다.

장 회장은 “다가오는 조달시장은 기술 개선·개발 등 즉 혁신제품, 신기술 등이 주도할 것이며 이게 바로 중소기업들이 해 온 기술분야”라고 주장했다.

“우리 협회는 정부와 정책에 맞춰 부정성이 아닌 긍정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중소기업들이 모여 있는 것처럼 기술개발 등의 긍정성이 통해 수출에 진력할 것입니다.”

한편 장 회장은 베스텍의 미래 비전에 대해 지금껏 해 왔듯이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중소기업이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베스텍은 고·저압배전반, 전동기제어반(MCC), 분전반과 태양광발전장치, 자동제어시스템 등 각종 설비를 고객별·산업별 특성과 요구에 맞게 개발하고, 설계부터 제작, 납품, 설치, 사후관리까지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해 왔다는 것.

특히 100여개가 넘는 특허를 획득했고 혁신기술과 제품을 상용화에 앞장서 왔다.

베스텍은 고·저압배전반(NEP), MCC, 분전반, 태양광발전장치, 자동제어 등에 강점 기술을 보유하면서 설계에서 제작, 납품, 그리고 설치까지 고객맞춤서비스로 승부해 왔다.

장 회장은 “회사는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책임경영을 실현하는 한편, 국가적으로도 중소기업이 잘 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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