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증액 11개 사업 중 신규반영 9개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17년도 국가예산안은 400조 5000억원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2000억원 감소했지만, 나주화순 관련 국비지원 사업은 11개 사업에서 2057억원을 증액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당 손금주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은 내년도 예산안 통과 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일명 최순실 예산 삭감 등으로 2000억원이 감액되었지만, 나주화순 관련 국비지원 사업은 9개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11개 사업 2057억원을 증액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나주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호혜원 슬레이트 처리비 지원 국비 10억원을 새롭게 반영했고,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사업에 화순군 몫으로 국비 10억원을 추가 반영시켰다.

또한 정부안에는 없었던 동강~학교(국도 23호선), 동면~주암(국도 22호선) 간 시설개량 사업비는 각각 5억원씩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했고, 17년 10월, 나주에서 개최되는 국제농업박람회 지원 국비도 2억8천만원을 증액시킨 15억8천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외에도 이서천 정비사업 4억원, 동면 운농리 일원의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3억원, 화순군청사 그린빗물인프라 조상사업 2억원의 국비도 모두 정부안에는 없던 사업비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새롭게 반영했고, 국립지방박물관 운영(나주박물관 금동관)을 위한 예산도 1억원을 더해 1억6천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나주 관련 국책사업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는 정부안보다 1,385억원 증액한 1,460억원으로,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비 역시 629억원 증액한 1,449억원으로 통과시켰다.

손금주 의원은 “내년도 국가예산 심의는 최순실 등 국정농단자 개인을 위한 예산은 철저히 삭감하고, 지역발전, 민생예산 우선으로 심사한 결과 나주화순 관련 예산을 증액시킬 수 있었다”며 “특히 정부안에도 없던 7개 사업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살려낼 수 있었던 것은 강인규 나주시장, 구충곤 화순군수와의 긴밀한 협의는 물론, 김동철 예결위 간사를 포함한 전남 국민의당 의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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