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환경정보 교류 워크숍서 관측자료 공유 활성화 논의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원전 온배수 확산, 해양생태계 변화 등을 관측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한 해양환경관리시스템인 ‘동해연안 원전주변 해양환경 실시간 관측망’ 자료를 공공기관과 일반에게 확대 공유해 호평을 받고 있다.

‘동해연안 원전주변 해양환경 실시간 관측망’은 경북 울진에서 부산 기장까지 한울·월성·고리원전에서 3기씩 총 9기의 해양환경 관측부이에 센서를 달아 해양생태계 변화를 측정, 부호분할 다중접속방식(CDMA)으로 5분마다 서버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해수 유동과 온배수 확산을 예측하고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해양생태계 변화를 예측하고 있다.

한수원은 1일 원전 환경분야 실무자와 환경보전·평가 전문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관리 워크숍’을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열고 해양환경 실시간 관측망을 적극적으로 확대 공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해양환경 실시간 관측망은 지난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했으며 국립해양조사원 국가측정망과 연계하여 관측자료의 품질을 높이고 대구기상청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해양기상자료 예보의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최근 울산대 해양에너지 기술연구센터가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플랜트 실증연구’에 2007년부터 2016년까지의 방대한 해역 관측자료를 제공하는 등 ‘정부 3.0 맞춤형 대국민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박인식 한수원 위기관리실 실장은 “원전주변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환경보전은 국민을 위한 우리의 책임과 의무”라며 “원전 주변 해역환경 모니터링 자료의 대외기관 공유 활성화를 통해 원전 운영의 투명성과 환경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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