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전력그룹사 최초 찌레본 석탄화력 이은 수력발전 쾌거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과 관계자들이 왐푸 수력발전소 준공 기념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수출입은행 김용몽 부장, 포스코엔지니어링 이태일 본부장, 엠피엠 디조코 사장,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 왐푸법인 박영규 법인장, BSE 김재무 사장, SMBC 요시오카 서울지점장)

지난 2009년 포스코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PT. Mega Power Mandiri와 공동으로 국제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가 준공됐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에 따르면 11월 3일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까로지역에서 국내 전력그룹사 최초의 해외수력발전사업인 왐푸 수력발전소의 준공식을 거행됐다.

이날 진행된 왐푸 수력발전소 준공식에는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을 비롯해 컨소시엄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 인니 현지 파트너사인 MPM과 대주단인 한국수출입은행, SMBC(스미토모미쓰이 은행) 및 까로군수 등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왐푸 사업은 중부발전이 최대 주주(지분 46%)로서 건설관리 및 운영정비 수행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해외사업의 총 차입금 전체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1억 3100만 달러를 단독 지원했고,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하는 등 사업 전 과정에 국내기업이 참여한 대표적인 동반진출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중부발전은 약 2000만 달러(약 220억원)를 투자해 향후 30년간 약 90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지분투자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UN으로부터 매년 24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탄소배출권(CER)을 부여받는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서 향후 배출권거래제를 활용한 부가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이번 왐푸 수력발전소 준공으로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660MW), 탄중자티 3, 4호기 석탄화력발전소(1320MW)와 함께 총 2025MW에 달하는 발전설비 운영을 통해 연간 200억원 이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찌레본 2 석탄화력발전사업(1000MW)이 재원조달 종결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고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땅가무스 수력 발전사업(55.4MW) 등이 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준공식 이후에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발전소 인근 마을의 낙후된 초등학교들을 방문하여 교보재, 서적, 컴퓨터 등 약 2000만원 상당의 지원물품 기증행사를 진행했다고 중부발전 측은 밝혔다.

왐푸발전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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