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천여기 전주에 예술작품 설치 등 미관 개선

강원도 춘천시 낭만시장 막걸리거리 전주

도시미관상 좋지 않지만 불가피하게 세워놓을 수밖에 없던 전주(전봇대)가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친환경 전력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10월부터 전국 1만8천여기의 전주에 그림 문구,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주도하고 지자체, 경찰서 등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학생, 지역예술가, 자원봉사자 등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아름다운 전력거리를 시민이 함께 조성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전은 그림 및 조형물 등의 예술작품을 전주에 설치하고 지자체,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일반시민은 대상지역 선정 및 홍보테마 발굴, 디자인 선정 등에 참여하게 된다.

초등학교 앞 미관개선 전주

대표적 디자인 사례로는 예술작품을 전주에 설치해 골목 상권이 활성화 된 ‘춘천 막걸리 거리’, ‘서울 민화를 품은 전봇대 거리’ 등이 있다.
 
이밖에 학교주변 전주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그림 부착 및 우범지역에 야광물질 도색 등의 아이디어로 건전하고 안전한 전력문화거리를 조성하고 불법광고물 부착예방 및 지역관광·축제 홍보, 시민의 감성 자극, 자연보호 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디자인하여 전주에 적용할 계획이다.

조환익 사장은 “예전에는 전주가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기피시설로 인식되었다면 아름다운 전력거리 조성을 통해 앞으로는 일반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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