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에 소용량 태양광 설치로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올해 9월부터 저소득층 및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태양광 발전 지원 프로그램을 무료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태양광 지원 프로그램은 사회 배려계층의 소득증대, 에너지복지 외에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생활 수급자 등 저소득층, 보육·요양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및 농촌·오지마을 주민 등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대상으로 약 10,000호를 선정해 호별 250W~10kW의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사회적기업, 마을기업)에게도 연간 16호를 선정해 호별 100kW수준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지원하고, 전력을 판매한 수익으로 사회적 경제조직의 자립기반 마련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취약계층 일자리 창 출, 사회서비스 제공)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또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 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이다.

우선 전국에서 태양광 시설 설치 희망자를 ‘16년 9월부터 모집하여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시행하고,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16년 11월경에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태양광 지원 프로그램은 사회 배려계층의 소득증대와 에너지 복지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판매 수입의 일부분을 지역사회에 재기부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온실 가스 저감 및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전 조환익 사장은 2021년 발효 예정인 파리 신기후체제를 대비하여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최근 미국 콜로라도 태양광 발전소 인수, 몽골 풍력 및 태양광 사업 참여, 요르단·UAE 태양광 발전소 건설 등 전력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신산업분야 투자를 유도하고, 전국 2,000개 초,중 고교에 4천억원을 투입하여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태양광 지원 프로그램을 계기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고, 특히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랑의 나눔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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