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나선화청장(좌측에서 네번째)과 한국전기공사협회 장철호 회장이(좌측에서 다섯번째) 협약을 체결하고 양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와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 8월 26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낙뢰와 같은 자연재해 및 전기재해로 인한 소중한 문화유산의 파손에 대한 예방과 보호를 위한 양기관의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찍이 양 기관에서 논의 되어온 사항이며 전례가 전무한 사업 특성상 여러 가지 사전조사와 연구 절차를 거쳐 진행하게 되었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는 ▲ 문화재 예방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등의 협업 ▲ 합동조사 및 교육, 홍보 ▲ 협의체 구성을 통한 문화유산 전기 재해예방 협력과제 발굴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실효성 있는 업무협약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한 두 기관의 첫 번째 협업과제로서 낙뢰로부터의 문화재 보호를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老巨樹) 피뢰설비 시공을 진행하기로 하고 전남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재385호)와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406호)를 시작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본 사업과 관련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문화유산의 전기재해예방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전기시공분야 최고의 기업들로 구성된 전기공사협회가 이렇게 문화재 보호를 위해 기꺼이 문화재 지킴이 역할까지 해주시니 참으로 든든하고 감사드린다” 며 “문화재 보호는 그 나라 국민들의 문화수준을 알 수 있는 하나의 척도이기도 한데 우리나라 전기공사기업인들의 문화재보호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에 더욱더 감사함을 느낀다”며 협회와 회원사에 고마움을 표했다 .

장철호 협회장은 “고도의 경제성장을 함께 이루며 묵묵히 본업에 충실해온 우리전기공사기업인들이 근래 사회적 공헌활동에 갈망하고 있음을 부쩍 느끼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문화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그 일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아주 의미 있는 사업이 되도록 협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 며 본 사업에 대한 강한 협력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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