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 생태계강화 선봉되도록 연구원 변화시킬 것”

“기후변화 대응기술과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술개발을 이끌어 우리나라의 전력수급 안정화는 물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한전의 해외 전력사업 확장과 에너지산업 생태계 강화의 선봉이 되도록 연구원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한전 전력연구원 김동섭 원장은 “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해 해당 기술의 조기 실증과 핵심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를 잇는 ‘KEPCO 글로벌 에너지 벨트’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고 해외사업 추진 시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 등 국내기업 네트워크와 국산 기자재를 최대한 활용해 동반성장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역점 사업은.

전력연구원은 올해 들어 한전의 빛가람 시대의 비전인 ‘Smart Energy Creator, KEPCO’의 주역으로서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대표연구기관으로 신기후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신산업 기술개발의 ‘중심’ 역할을 통해 전력산업의 미래를 선도했다.

올해 500MW 초입계 순환유동층보일러의 고유모델 개발, 발전소 및 내연기관 폐열을 이용한 초임계 CO2 발전 등 CO2 배출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기술개발에 새롭게 착수했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인 236MW 주파수조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신계룡 등 9개 변전소에 구축, 운영 중이며 동시에 계통정전시에 비상발전기 대신 적용할 수 있는 Black Start용 ESS 등 에너지저장장치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전의 해외사업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전력연구원은 기술개발이나 기술지원 뿐만 아니라 보유기술을 활용한 해외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올해 전력연구원은 디지털변전시스템의 ‘보안관리 센싱 및 시각화기술’을 북미지역의 디지털변전시스템에도 확대 추진하기 위해 미국 전력중앙연구소(EPRI)와 공동실증에 착수했다. 

또한 세계 3대 가스터빈 제작사인 일본 MHPS사와 ‘신개념 가스터빈 연소기술’의 공동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란 Turbotec사와는 우리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스터빈 운전 중 연소코팅 기술’을 이란 발전소에 시범 적용하기로 하는 한편, 사우디아리아비아 아람코사와 석유부산물 발전연료화, 가스터빈 연소시험시설구축, CCS 등 R&D 공동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등 한전의 해외사업 개척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향후 추진과제는? 

전력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발전, 송변전, 배전, 환경, 소재를 망라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종합연구소로 미래의 융복합 전력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어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고 국가적인 에너지산업 생태계 강화와 해외 전력사업 개척 및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선점을 위한 첨병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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