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원전전문가 동문 형성 국제협력 강화”

오세기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이하 KINGS. 킹스) 2대 총장은 킹스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인물로 정근모 박사(전 과기부장관)와 각별한 사이다. 

오 총장은 “2011년 9월19일은 킹스가 원자력 르네상스를 겨냥한 원자력산업 고급인력의 교육훈련을 위하여 법적으로 인가를 받은 날로 그 이듬해 3월2일 개교하면서 원전세계화의 닻을 올렸다”며 “킹스 설립 추진팀을 대표해 애쓰신 모든 분들의 소중한 계획과 아이디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원자력 엔지니어링은 더 이상 신흥기술이 아니라 거의 성숙된 기술이라고 강조하고 “대부분의 현안들은 어떻게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요구되는 기술적 요소 및 특성들을 원전시스템의 설계, 건설, 운영분야에 조합하느냐와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이같은 관점에서 킹스의 교육은 실무 엔지니어링 리더십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창장은 “원자력 교육의 중심을 전통적인 과목 중심의 강의에서 문제 중심의 팀 프로젝트로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학제간 팀-티칭(team-teaching)과 팀-러닝(team-learning) 교과과정 운영을 통해 실무엔지니어링 리더십을 배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킹스는 한개의 단과대학, 한개의 과로 되어 있어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들기가 상대적으로 쉽다”며 “킹스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면 그 구성요소들 상호간에 교류하고 보완하면서 정의된 목표들을 성취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중복과 다양성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낭비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오 총장은 모든 구성원과 팀들에게 부여된 기능들과 책임이 킹스라는 시스템에 적합한지 재확인 하겠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우리의 이해관계자들은 단순히 기금을 출연해 준 기관일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고객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일반적인 대학의 관례에 따라서 뽑힌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전 원자력 그룹과 한국 원자력계 및 해외 원자력계의 구체적인 요청사항들과 함께 선발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오 총장은 “킹스가 어느덧 개교 5년에 접어든 만큼 전세계적인 원전전문가 동문군을 거느리게 됐다”고 웃으며 국제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리=이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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