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2년 65개 공약 추진율 66%

나주시민 원탁회의가 열리고 있다.

나주시가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강인규시장의 공약사항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50% 이상 추진중인 공약은 43건이며, 전체 공약이행 추진율은 66%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민선 6기 2년간의 시장 공약사항 65건을 점검한 결과 100% 완료한 공약 14건을 포함해서 80% 이상 추진한 공약은 25건, 50~80% 미만 19건, 30~50% 미만 8건, 30% 미만은 13건으로 나타났다.

상당부분 완료된 공약은 나주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3개 예술단을 통합한 나주시립예술단 출범, 종합스포츠파크내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관 ․ 다목적체육관 야간 개방과 실내수영장 개장시간을 앞당긴 공공체육시설 개방 확대, 동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서울과 나주간에 반나절 생활권을 실현하고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KTX 1일 10회이상 나주역 정차 등이다.

또 농가의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벼 공동육묘장 확대, 농업인의 안정적 생활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농협 협력사업으로는 최초로 시행한 농업인 월급제, 도농상생 드림 일자리지원센터 운영으로 지난 한해 1만5천여명의 일손을 지원했고, 로컬푸드직매장도 매출 누적액이 5월말 기준으로 11억원을 넘었선 가운데 소비자 회원수도 2천7백여명에 달해 나주형 로컬푸드 체계를 탄탄히 구축했다.

교통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100원택시도 대상을 대폭 늘렸고, 자금 부족으로 경영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창업과 운영자금을 융자 지원해 주는 소상공인 주민소득금고 융자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융자규모는 20억원(단기자금 1억5천만원 포함)으로 개인당 5천만원 한도내에서 연리 1.5%의 이율로 지원해주는 방식인데, 5월말까지 15억3천만원을 융자 지원했다.

70인으로 구성돼 출범한 ‘시민소통위원회’를 중심으로 두차례의 시민원탁회의와 ‘이그나이트 나주’ 등 다양한 소통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쓴 결과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소통참여도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고등학생들 가운데 대중교통편 이용이 어려운 4개고교에 1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고등학생 하교 취약시간 안심귀가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시행하며,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1만5천명에게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를 하반기부터 지원키로 했다.

시는 자체적인 공약평가에 그치지 않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조만간 협약을 맺을 계획인데 이어, 시민평가단과 함께 공약이행 과정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공약은 시민들과의 약속인만큼 꼭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고, 공약 이행과정 또한 꼼꼼히 살펴서 공개하겠다”며 “공약이행은 물론 에너지밸리와 혁신산단 분양 활성화, 2천억원대 공모사업비 확보 등과 연계해 나주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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