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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산업부 산하 13개 기타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이 혼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소관 기타공공기관(13개)의 경영실적을 평가, 확정하고 그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현재 산업부 소관 기타공공기관은 (주)강원랜드,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력기술(주), 한전KDN(주), 한전KPS(주), 한전원자력연료(주), 기초전력연구원, 전략물자관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협력재단,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등 13개 기관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민간전문가(곽채기 동국대 교수 등 총 16명)로 구성된 평가단이 4개월간 서면 및 현장평가를 진행한 결과, A등급 5개 기관, B등급 6개 기관, C등급 2개 기관이며 S등급, D,E 등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결과보다 A등급은 1개, B등급은 3개가 늘어나고 C등급은 3개가 감소한 수치로 전반적으로 산업부 기타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이 개선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그동안 평가의 사각지대였던 기타공공기관의 경영실적과 노력을 평가하여 기관의 경영개선 및 정상화를 유도하고 효율적인 공공기관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주무부처가 주관하여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가 두 번째이다.

산업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위해 민간전문가(단장 곽채기 등 총 16명)로 ‘경영평가단’을 구성, 운영해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진행했고, 경영평가단의 평가결과를 지난 6월 17일 ‘산업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회’에 보고한 후 동 위원회에서 최종확정 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 첫 실시 이후 기관별로 적극적인 경영목표와 전략을 설정하고 관리체계를 정비하여 전체적으로 등급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한전KDN(주)와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경우 대대적인 경영부문 개선과 혁신, 주요 사업관리 등을 통해 작년에 비해 2개 등급이 상승했다.

A등급 기관에는 전략물자관리원,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전KDN(주), 한전KPS(주), 한전원자력연료(주)이며 B등급은 (주)강원랜드,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한국전력기술(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C등급은 기초전력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다.

이들 기타공공기관은 경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로 경영평가성과급이 지급된다.

또한, 경영평가단과 피평가기관 간 워크숍을 개최(7월중)하여 평가결과 리뷰 및 컨설팅을 통해 기관의 경영개선 방향에 대한 학습으로 활용하게 되며, 경영평가 시 지적사항에 대한 기관별 경영개선 계획을 수립하여 제출(8월말)하도록 하여 향후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한다.

박일준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평가수행도 중요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기관의 경영 정상화가 더욱 중요하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