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원전 운영-안전한 공론의 장 확립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가 울주군 지역인사와 함께 하는 울주 원전소통위원회(이하 울주소통위)를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5월25일 오후 고리스포츠문화센터 귀빈실에서 열린 이날 출범회의는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원과 이상대 서생면 주민협의회장을 비롯한 11명의 지역인사와 이용희 본부장, 하재곤 울주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해 고리본부의 원전 운영현황과 신고리 3,4호기 시운전 및 건설현황, 신고리 5,6호기 추진현황을 비롯한 주요 경영현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등 정보교환과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고리원전 소통위원회는 그동안 기장(부산)/울주(울산) 지자체가 통합 운영돼오다 지난해 12월 울주대외협력실이 신설되면서 울주소통위를 분리, 울주대외협력실이 전담하게 됐다. 

이날 첫 출범회의에서는 그동안 인사이동 등으로 변경된 위원 2명에게 위촉장 전달식도 병행했다. 

이용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사업은 총예산 8조6200억 규모의 초대형 공사로 국내 뿐 아니라 울산지역 경기침체를 해결할 돌파구”라고 설명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주소통위 위원들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고리스포츠문화센터 야외 특설무대에서 소통문화행사 일환으로 열린 수요행복음악회에 참석해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한수원은 원전 소통위원회를 통해 원전건설·운영과 안전에 대한 공론의 장으로 삼고, 특히 원전 안전운영을 위한 건전한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는 차원에서 2013년 9월부터 전국 4개 원자력본부가 채택, 격월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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