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창공장이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서 주어지는 에너지경영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클린에너지 기술개발과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 상은 ‘CEM Energy Management Leadership Award’주관으로 한국 등 35개 기업들이 참여해 3개 기업에게 주어졌다.

이번 수상은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관리 기법으로 발전시킨 LG화학 오창공장 우수사례를 전 세계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0개국을 대표하는 35개 기업이 경연에 참여했으며, 한국의 LG화학 오창공장이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 어워드 수상자 3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가 에너지사용량의 62%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에너지관리 체질 개선을 위해 2011년부터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보급확산 사업을 추진중이며, 에너지경영시스템의 계량성과 확인이 불가능한 ISO 50001 인증의 한계점을 개선해 2015년부터 도입한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 제도를 통해 기업의 에너지절감 성과를 계량 평가하여 객관적으로 측정 및 검증해 오고 있다.

에너지경영시스템 보급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LG화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에너지공단은 LG화학 국내 전사업장(17개)을 대상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를 진행했으며,특히 오창공장은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 사업에 참여해 2014년 한 해 동안 약 9.39%(13,740toe)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검증받아 공단으로부터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획득한 바 있다.

국내에서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된 LG화학 오창공장은 오는 6월 1일부터 2일 사이에 개최되는 CEM 7차 회의에서 23개 회원국가의 에너지장관들과 주요 글로벌 기업 대표들 앞에서 Energy Management Leadership Award를 수상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 김영래 산업에너지실장은 “한국기업의 선진 에너지관리 체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이번 수상으로 국내 기업의 자발적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체에서는 에너지경영시스템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등 정부의 에너지ㆍ온실가스 저감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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