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MW 수력발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돼
확정시 4억달러 규모 수출증대 효과 예상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파푸아뉴기니 국영지주회사 Kumul Consolidated Holdings(이하 KCH)가 지난 2월 발주한 6억달러 규모의 180MW 라무2 수력발전사업 국제경쟁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5월16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포스코대우, 대림에너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움을 맺고 이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사업은 파푸아뉴기니 최대 민자유치 국책사업으로서 발주처인 KCH가 사업부지 제공은 물론, 해외 수력발전사업의 최대 위험요소인 사회․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함으로써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파푸아뉴기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추진되는 사업이다.

KCH가 2013년 5월부터 세부 사업타당성 조사를 착수하고 작년 12월 입찰설명회를 거쳐 지난 2월 총 65개 회사에 참여의향서(EOI)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한국컨소시엄을 비롯한 총 7개 회사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하였고 심사결과 지난 5월5일 한국컨소시엄, 중국의 Sino Hydro,  Shenzhen Energy 순으로 협상대상자가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사업은 기존 Ramu River 수력발전단지(Yonki Hydro Complex) 하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생산된 전력은 파푸아뉴기니 전력청(PNG Power Ltd.)에 판매하게 된다. 

향후 발주처와 우선협상자간에 인터랙티브 협상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입찰제안서 제출 후 12월 최종 계약자 선정이 이뤄진다. 

서부발전이 참여한 한국 컨소시움이 선정될 경우 내년 3월 금융조달을 완료,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정부의 발전플랜트 수출산업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건설 및 운영기간 중 약 4억달러 규모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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