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을 말하다

나주 · 화순 국회의원 후보자들 대상으로 열린 제 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토론회가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나주•화순  국회의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에너지정책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8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시민단체인 (사)에너지포럼(대표 배순덕)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선거 기간중에 에너지정책을 주제로 열린것은 국회의원 선거 역사상 처음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만 참석했고 나머지 김종우 새누리당 후보,  손금주 국민의당 후보는 일정상 불참통보로 참석하지 않아 신정훈 후보 단독으로 진행됐다. 

국회의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에너지정책에 대한 토론회는 시민단체로는 처음으로 (사)에너지포럼이 주관해 열렸다.

신정훈 후보는 "나주시는 에너지수도를 자청하고 있으나 에너지자립도는 2.27% 수준으로 자립도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에너지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에너지자립계획을 선거 이후 나주시와 정책감담회를 통해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훈 국회의원 후보.

또 에너지밸리 성공을 위해 신 후보는 "나주시는 선진농업도시와 역사문화 도시 그리고 에너지산업 도시로 3개 방안을 통해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지중화 사업도 문화와 전력이 어우러진 변화"라고 지적했다. 또한 "에너지관련 전기자동차, 오토바이 등 영산강 주변을 잘 이용한다면 역사문화는 물론 에너지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혁신도시의 산업화를 통해 에너지기관과의  1차 산업에 이어 이제는 에너지분야는 처음 맞이하기 때문에 한전 등 전력기관과 협의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지역농업과 연계 가능한 열병합 온배수를 이용한 열을 인근 하우스에 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신재생과 열병합과의 연계가 에너지신산업의 좋은 모델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이후 당선이 된다면 산업자원위원회에 들어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 후보는 "산업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의 에너지효율 향상 등 에너지자립마을 추진에 대한 방안에 대해서는 신 후보는 "평소에 에너지자립문제는 시민들의 의식이 출발점이다"라며 "에너절약기업에 대해 미니태양광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자립마을 추진도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절감 등 효율화와 연계해 에너지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2030 에너지확산산업 추진계획에 대해 신 후보는 "민간투자와 정부지원을 연계해 전기차 렌트, 충전 등의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나주시를 전기차 생산기지로 만들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전기자동차는 자동차 3사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주시는 ESS와 전기차 충전장비를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중 질의 중 시민들의 여론을 보면 14개 공공기관 이전으로 혁신도시로 이전해 왔는데 지역사회의 연계가 부족하다는 질문에 신후보는 "아주 타당한 지적이며 지역과 연계가 부족한 상황이며 역사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의 관광자원 등 공공기관의 신산업 연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에 대해 신 후보는 "나주에 보조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기반시설 확충 등의 에너지허브도시로 성정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위해 관련 중앙정부와의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신 후보는 마지막 발언을 통해 "나주시는 지금까지 농촌도시였지만 이제는 에너지신산업 도시의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시기이며 이번 선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후보는 "에너지신산업을 육성시켜 청년일자리 1만개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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