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매년 20여명 미래학자들 한국 초청
2020년 ESS, EV 태양광 티핑포인트

“급변하는 정보변화에도 우리나라는 미래 예측에 대한 연구가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전략을 세우는데 진력하고 있습니다.”

박영숙 (사)유엔미래포럼 대표는 25일 기자와 만나, 미래를 통찰하는 미래포럼을 사명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양한 이력에서 보듯이 미래를 위한 준비만이 현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 유엔미래포럼 대표직을 맡아 전 세계 미래학자들과의 교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매년 20명 이상의 미래석학들과 함께 포럼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5월초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을 시작으로 6월에는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 9월에는 2~3명의 미래학자를 한국에 초청할 예정이다. 그리고 11월 16일부터 17일에는 글로벌 리더스 포럼을 개최해 10여명의 석학들과 미래예측에 대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파리채택으로 신기후체제는 이제 세계적 관심이 되었지요. 여기에는 전기차, 태양광 등 신기후체제에 대비한 산업이 급속히 변화할 것이고 기술적으로도 충분한 경제성을 갖출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EV), 무인카, 솔라 등의 경제성은 이미 확인됐고 2020년이 되면 모든 경쟁에너지원보다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안다”며 “오는 2030년 이후에는 전기차보다 더 급진전된 자동차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미 전기차에 대한 기술적인 측면에서 외국기업과 경쟁이 안 될 정도로 미래에 대한 투자가 더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자동차회사가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회사가 전기차를 만드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테슬러에 이어 구글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의 경우 2017년이면 기존 화력발전소의 80% 수준에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SS, 전기차, 무인자동차, 태양광은 2020년을 기점으로 티핑포인트를 지나 에너지교통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 대표는 자신이 직접 저술한 ‘유엔미래보고서 2050’를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는 더 빨리 올 수 있으며 융복합시대, 에너지교통혁명,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의 미래에 대한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구촌의 최대 과제는 기후변화입니다.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노공학이 필요하고 바이오공학 등으로 바이오연료 등을 생산하고, 그 속에 IT가 융합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통섭, 통합, 융합시대가 왔습니다.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융합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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