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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산업 과업 따라 원전 미래 결정”[인터뷰] 서균렬 필로소피아 대표
이만섭 기자 | 승인 2014.08.11 12:59
   
 

중국 원자력계 인사들과 2주간 하계학술대회를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한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 교수는 일성으로 “중국 원자력학계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내비췄다.

IT정보업체가 포진한 은천(銀川)과 주해(珠海)를 다녀온 서 교수는 “중국 원자력계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며 “이미 원전 해체시장에 대한 이해 및 시장진입이 어느정도 이뤄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서 교수가 세계 최초로 구현하고 있는 원전 가상현실 체험프로그램인 필로소피아와 같은 프로그램이 중국에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없지만 상당한 기술적 진전이 있어 곧 현실화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이 개발한 필로소피아와 같은 4D 프로그램은 아직 전세계에 없다고 자신있게 말한 서 교수는 “미국 어글리사와 같이 원전 부품별 솔루션을 프로그래밍한 곳은 있지만 융복합한 곳은 필로소피아가 유일하다”며 지난 12년간의 기술적 우위를 자신했다.
 

폐로, 원전건설 버금 전문성-규제감독 필수
中 원자력계 추격 만만찮아 주도권 잃을수도


회사명을 왜 필로소피아(PHILOSOPHIA)라고 정했는지 묻자 서 교수는 웃으며 “원전은 공학이기도 하지만 안전, 소통, 후세 등 철학적 문제가 결부된 문제인 만큼 철학으로 해석해도 좋고 또 다른 이니셜을 조합한 조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즉 필로(PHILO)는 사랑한다는 의미이고 그 다음단어부터 S는 시뮬레이션(SIMUL ATION·모의실험), O는 옵티마(OPTIMA·최적의), P는 퍼블릭(PUBLIC·공공성), H는 하모니(HARMONY·조화), I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정보), A는 애니메이션(ANIMATION·그림)을 조합한 조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도 원전해체에 대한 청사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해체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펌프와 탱크 등 기기와 수킬로미터에 달하는 배관을 포함한 주변설비로 이루어진 방사화된 복잡한 계통과 방대한 구조물을 체계적으로 해체하는 것으로서 원전 건설에 버금가는 전문성과 규제감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향후 10년간 수십조원 규모의 해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서 교수는 “해체산업의 과업에 따라 원전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고 말하며 철저한 대비와 모의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만섭 기자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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