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뢰받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 원대복귀

지속가능경영 5대 핵심가치 'TRUST' 실천
2014년 10월 'SR10' 인증 국내 최초 획득
글로벌지속가능경영 '비전어워드' 금상 수상
경영정상화, 목표 1천억 초과한 6712억 감축

신월성2호기 주제어실.

전세계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원자력발전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사장 조석)이 몇해전 발생한 원전비리 사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 병신년 새해에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완전히 재도약할 태세다. 
    
원전 품질서류 위조 및 그에 따른 발전소 정지 발생 등 일련의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한수원은 인사, 조직, 문화의 전방위적 혁신운동을 기치로 철저한 현장 중심 경영과 진솔한 대내외 소통으로 조기에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신한울 건설 대안사업 대타협, 월성 1호기 계속운전,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결정 등 회사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했으며 지난 2014년부터는 원전이용률 증가, 고장정지 감소, 당기순이익 급증 등 전반적인 경영지표가 호전됐다.

한수원의 이같은 위기극복 경영은 총체적 위기상황에서 강력한 혁신 및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조기에 회사를 정상화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대다수 구성원이 납득할 만한 공정한 승진, 보직이동 등 원칙을 준수하는 인사를 시행했고 비리에 대해서는 엄중한 징계, 열심히 일하는 직원의 업무상 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한 처분으로 능동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부정과 비리의 싹을 없애기 위해 한수원은 열린 소통을 구현하는데 노력했다.

밀착형 현장 경영 및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성원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전개했다.
투명 경영에도 힘썼다. 외부인재 영입으로 조직개방성 강화, 원전정보의 투명한 공개 등 과거 비밀주의식 밀실경영에서 벗어나 소통을 통한 열린 경영을 시도했다.

원전 유관기관 협의체 운영 등 원전산업 생태계 전반의 자정노력을 선도하고 중소기업과의 실질적인 동반성장 실현에 주력한 것도 경영정상화에 탄력을 붙였다.

지역상생을 위해 온배수를 활용한 유리온실 및 양식장 사업 등 지역의 장기적 소득증대와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지역상생협력의 신패러다임을 구축했고 원전 지역에 안심가로등 설치, 아동센터 희망도서관 사업,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착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위기의 한수원호를 구하기 위해 지경부 차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은퇴한 조 석 사장이 펼친 경영혁신이 유효했다는 평이다.

조 석 사장은 정부와 원전업계, 유관기관을 특유의 리더십으로 연결해 탁월한 혁신 리더십을 바탕으로 총체적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일등 공신이 되었다.

비전과 핵심가치 등 경영체계를 재정립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회사의 방향성을 명확히 함으로써 전직원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성공했다.

조 사장 머리에서 나온 지속가능 경영혁신 전략이 앞서 설명한 “신뢰받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 한수원” 및 5대 핵심가치 “안전, 정도, 기술, 사회적책임, 존중 (TRUST)”이다.

한수원은 또 원전산업 유착관계 근절을 위한 퇴직자 재취업 금지 등 원전비리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시행, 품질서류 제3자 재검증제도 도입, 원전산업계 건전육성을 위한 SCM 구축 등 구매, 품질제도 투명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조직, 인사, 문화 3대 분야에 대한 근본적 쇄신도 추진했다. 본사 처실장급 고위직 16명(52%), 중간관리자 42명, 실무자 57명 등 총 115명의 대폭적 외부인재 영입으로 조직개방성, 전문성 강화 및 역량중심의 인사를 시행했다.

한수원은 경제, 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신뢰받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하고자 기업의 핵심가치인 ‘T.R.U.S.T’에 맞춰 지속가능경영 전략체계를 재정립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전략과 연계된 실행과제와 성과지표를 도출,각 부문별 현업 담당자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한때 비리온상처럼 여겨졌던 한수원이 글로벌 핵심기업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점에서 기존 우려는 새로운 기대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한수원은 2015년 2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Vision Awards’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평가 세부 지표중 ‘이해관계자 전달력’ ‘서술능력’ ‘메시지 명확성’ ‘정보전달력’을 비롯한 6개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 보고서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한수원은 2014년 10월 사회책임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인 SR10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SR10 인증은 ISO26000(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위한 원칙과 요구사항을 포괄하고 있는 경영시스템에 대한 인증으로 한수원은 SR10 인증 획득을 통해 그 간의 사회적 책임경영에 대한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한수원은 경제, 환경, 사회 가치 창출을 통해 국가 성장과 국민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2015년까지 국민신뢰회복, 2020년까지 글로벌 최고 안전 운영사, 2030년까지 신뢰받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지속가능경영 주요 안건의 협의와 결정은 이사회 산하 경영자문위원회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 실무는 기획팀이 총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경영자문위원회에서는 원전 안전 개선사항, 사회공헌 사업시행 계획, 감사결과, 임직원 보수 등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이슈에 대해 논의, 해결책을 도출했다. 또한 기획팀은 지속가능경영 교육, 보고서 개발,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 대응 등의 연간 계획에 따라 지속가능경영 업무 전반을 실행했다.

관련 부서의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T.R.U.S.T’ 부문별로 담당자를 지정, 현업 실무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추진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수원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인 ‘T.R.U.S.T’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Technology(기술)는 ▲원전 글로벌 기술력 확보 ▲해외 원전사업 확대 사업을 의미한다.
Respect(존중)는 ▲조직문화 개선 및 GWP 구현 ▲전문인력 양성 · 협력사 동반성장 지원을 의미한다.

Ultimate Safety(안전)은 ▲안전 최우선 원전 운영 ▲원전설비 신뢰도 제고 ?국민안심 위기관리 기반 강화를 의미한다.

Social Responsibility(사회적 책임)은 ▲환경경영 추진 체계 강화 ?환경영향 최소화 ?기후변화 대응 ▲사회공헌 추진 활동 등을 의미한다.

Timeless Integrity(정도경영)은 ▲윤리경영 체계 강화 ▲청렴윤리문화 정착을 의미한다.

한수원은 부채감축, 복지축소 등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경영과 직원 직접 소통을 통한 설득, 합리적 방향 제시로 정상화 중간평가 양호기관에 선정(18개 기관 중 6위) 되었고 신규 일자리 창출 확대, 저성과자 체계적 관리, 투자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 기여 등 정부정책을 적극 선도했다.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원전 안전성에 영향 없는 부채 감축을 추진하고 2015년 감축 총액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감축목표는 2013년 BAU(자구노력 시행 및 전망) 기준 2017년 부채금액 대비 72ㅗ1000억원 감축을 추진중이다. 이를위해 합리적 사업조정, 비핵심 자산 매각, 고강도 경영효율화 등 분야별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한수원은 2015년 10월 말 기준 연간달성 목표 5063억원 대비 6712억원을 감축했다.

방만경영 해소를 위해 복지 축소에 대한 노조의 반발, 노노간 갈등 심화 등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현장 직원 대상 CEO 직접 소통 등을 통해 2차례에 걸친 노조투표를 찬성으로 결실을 맺었다. 정부지침에 따라 과다 복지항목 24건에 대한 폐지 및 축소를 추진, 개선과제 총 24건 100% 이행 및 1인당 복리후생비 176만원을 축소했다.

한수원은 정년연장, 고용격차 해소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정책에 공이를통해 신규 채용인원 261명을 창출했으며 2016년 채용 예정이다. 한수원은 향후 정년연장자에 대한 별도직무 개발교육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복무기강 확립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수원은 투명경영을 위한 전방위 내부 혁신을 추진, 원전비리 등으로 실추되었던 한수원의 조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청렴도를 개선했다.

비리 척결을 위한 반부패 자정 노력의 결실로 2014년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2단계 상승(최하인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자체 청렴도 평가지표인 KHNP-BEX도 2013년 83.2점에서 2014년 84.7점으로 호전되는 등 대내외 청렴도 조사결과가 개선되고 있다.

지난 10월 6일~7일 양일간 창원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품질분임조대회에서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품질분임조 Zero Defect 팀이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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