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밸리 재단, 8일 `썬빌리지` 세미나

K밸리 재단은 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첨단자립마을 : 썬빌리지 대한민국, 호모비쿠스를 만나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대회의실을 꽉 채운 관객들과 함께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의원, 찰스헤이 주한 영국대사 그리고 기업인, 학계, 일반인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빛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일류국가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산업과 문명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혁명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나가야 한다”면서 “에너지신산업이 대한민국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당대표 최고위원은 “태양에너지에 기반을 둔 고도화된 미래의 생활가치를 공유하는 자급자족형 생태계인 썬빌리지(Sun-Village)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 기반과 100조원 규모의 신시장과 50만개 일자리 창출의 현실적 실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첨단자립마을 썬빌리지를 새누리당 실천공약으로 추진하는 것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히며 세미나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세미나는 미래 첨단자립마을인 ‘썬빌리지’의 실천모델을 보여주는 ‘Are you HOMO VICUS?’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 세상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로 주제발표를 한 박영숙 유엔미래포럼대표는 “석탄과 석유로 대표되는 화석에너지의 사용으로 인해 지구는 공해와 지구온난화 심화 등 인류 삶이 존망에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의 혁신적 대안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한영국 대사관인 김지석 기후변화담당관은 영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이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도시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사례 등을 소개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박영숙 유엔미래포럼대표는 "석탄 석유로 대표되는 화석에너지의 사용으로 지구는 공해와 온난화심화 등 인류 삶이 존망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에너지 분야의 혁신적 대안과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매시간당 NFL축구 장이 사라지고, 뉴욕 센트럴파크는 한달 내 소멸하며, 맨하탄은 1.5년내 사라지고 브루클린은 4년 내에 사라진다고 기후변화로 인한 현 위기상황을 알렸다.

박 대표는 미래학자로서 석탄 소멸(2024년), 천연가스(2026년)가 소멸될 것이며, 석유, 자동차, 핵발전, 바이오연료, 한전 역시 소멸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지석 주한영국대사관 기후변화담당관은 영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독일 등의 사례 등을 소개했다.

김 담당관은 영국의 경우 이미 재생전력이 석탄화력 제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독일의 경우 태양광 집중설치로 낮에 전기가 남아 돈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에 대비 하기 위해서는 현재 대비 10%의 온실가스만을 배출하는 방법으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전기차 보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전기차 충전소 구축도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지석 담당관은 영국산업연맹의 ‘기후변화 대응이 경제성장의 필수조건 전기차 확산 전망 뚜렷하며, 이로인해 수소차는 상용화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전하진 국회의원은 그 동안 곳곳 만나는 사람마다 역설해 온 ‘썬빌리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하진 의원(새누리당, 성남분당을)은 상상이상의 미래! 썬빌리지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이 지난 150여 년간 지속되어 온 화석 에너지시대의 빠른 추격자로 성장해 왔다”면서 “첨단에너지 자립마을인 썬빌리지(Sun-Village)는 신재생에너지와 저장장치(ESS)로 대변되는 에너지 신산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여 대한민국 경제와 인류문명의 퀀텀점프를 이끌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썬빌리지는 우리나라가 세계 1위 기술을 가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저장장치로 대변되는 에너지 신산업의 대표적 모델"이라고 말하고 "기후환경 변화에 대안으로 우리나라 경제는 물론 인류문명에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K밸리재단 이성훈 사무총장은 초·중·고등학교와 아파트 등에 태양광 발전보급, 첨단자립마을인 썬빌리지 실증단지 구축, 국내외 썬빌리지 보급 등 에너지 신산업 창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20년까지 추진할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가 끝난 뒤 K-밸리 재단은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기술개발에 앞장서는 분당 장안초·정자초등학교와 지역 주민대표, 지역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에너지 자립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도약을 위한 ‘대한민국 호모비쿠스를 만나다-Get solar! Get power!’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회=배순덕 호남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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